Insights

전문가 128명이 재합의한 원추각막 진단과 치료 기준 — 진행 확인 시 CXL 시행에 합의

RR-0143 연구 리뷰 표지: 전문가 128명이 재합의한 원추각막 진단과 치료 기준 — 진행 확인 시 CXL 시행에 합의

Global Consensus on Keratoconus and Ectatic Diseases—Edition 2 · Cornea · 2026

12개 국제학회 소속 전문가 128명이 원추각막의 정의, 진행 판정 기준, 교차결합술(CXL) 적응증을 다시 합의한 글로벌 컨센서스 2판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합의에서는 Kmax의 신뢰성 한계가 공식 확인되었고, 소아 확진 환아에서는 진행을 기다리지 않고 CXL을 고려할 수 있다는 데 강한 동의가 모였습니다. 다만 이 권고들은 무작위·전향적 연구에서 도출된 균일한 근거가 아니라 전문가 합의라는 점이 저자들에 의해 명시적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필자는 이 글에서 소개한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해당 연구와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이 글은 광고가 아니라 공개된 논문을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정보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진단·치료·검사에 관한 판단은 반드시 담당 안과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서지정보 · José A. P. Gomes, Farhad Hafezi, Renato Ambrósio 외 다수 공저자 · Cornea · 2026;45(7):888–908 · DOI: 10.1097/ICO.0000000000004170 · PMID 42228627 · 연구비: 원문 제공분에 명시되지 않음 · COI: 원문 제공분에 명시되지 않음(물류·방법론·통계 지원으로 Intrials Clinical Research 참여는 명시됨)

핵심 요약

  • 12개 국제학회, 6개 대륙의 전문가 128명(주조정자 3명 + 주제조정자 21명 + 패널리스트 104명)이 수정된 델파이 방식("Delphi +1", 4차례 설문 + 대면 회의)으로 합의를 도출했으며, 합의 기준은 최소 3분의 2 동의였습니다.
  • 원추각막은 '일차성·양성(양안)·대개 비대칭적인 각막 확장질환'으로 정의되었고, 진단의 4대 기준은 전·후면 각막의 비정상적 급경사, 비정상적 두께 프로파일, 세극등 소견, 교정시력 저하입니다(뒤의 두 가지는 초기 질환에서 필수 아님).
  • 패널의 92%가 Kmax는 재현성·반복성이 낮다고 동의했으며, 앞면 곡률 반경을 진행 평가에 유망한 지표로 제시했습니다.
  • 확인된 topographic/tomographic 진행 시 CXL 시행에 100% 합의가 있었고, 소아(<18세) 확진 환아에서는 ≥86%가 진행 대기 없이 CXL 고려에 찬성했습니다.
  • RGP 콘택트렌즈가 진행을 막지 못한다는 점, 눈 비비기 금지 권고, 구강 리보플라빈+햇빛 노출은 CXL 대체 불가라는 점에도 100% 합의가 있었습니다.
  • 각막이식에서 DALK를 계획된 선호 수술 접근법으로 본 응답은 84%, 건강한 내피를 DALK 선택의 전제조건으로 본 응답은 93%였으며, PK 후에는 최소 용량 국소 스테로이드 무기한 유지(80%) vs DALK 후 평생 스테로이드 권고는 6.7%에 불과한 대비가 확인되었습니다.
  • 고글 착용(46%), 천식 위험인자 여부(38%) 등 일부 논쟁점은 합의 기준인 3분의 2에 미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128명 전문가가 다시 모인 이유와 합의 방식

수정된 델파이 방식("Delphi +1")

이 컨센서스는 4차례의 설문 조사와 대면 회의를 결합한 수정된 델파이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조정자 3명(Gomes, Hafezi, Ambrósio), 주제조정자 21명, 패널리스트 104명, 총 128명이 참여했으며, 12개 국제학회가 6개 대륙에서 패널을 구성했습니다. 어떤 항목이든 최소 3분의 2(2/3)의 동의를 얻어야 '합의'로 인정되는 기준은 1차 컨센서스와 동일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새로운 정의와 중증도 등급

원추각막은 '일차성·양성(양안)·대개 비대칭적인 각막 확장질환'으로 정의되었습니다. 진단의 4대 주요 기준은 전·후면 각막의 비정상적 급경사, 비정상적 두께 프로파일, 세극등 소견, 교정시력 저하이며, 이 가운데 세극등 소견과 교정시력 저하는 초기 질환에서는 필수가 아닙니다. 또한 Belin ABCD 분류에 기반해 가장 얇은 지점의 전·후면 곡률 반경, 최소 각막두께, 시력을 이용한 경도/중등도/중증 3단계 등급이 제안되었습니다.

진행 판정 기준의 변화 — Kmax의 공식적 한계 확인

Kmax에서 앞면 곡률 반경으로

패널의 92%가 Kmax(최대 각막곡률)는 재현성·반복성이 낮다고 동의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럼에도 임상에서 여전히 Kmax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75%였다는 것입니다. 즉, 지표의 한계가 인정되면서도 실제 진료 관습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패널은 앞면 곡률 반경을 진행 평가에 유망한 지표로 제시했고, 교정시력 저하 없이도 '진행'으로 판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었습니다.

진행이 확인되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다

확인된 topographic/tomographic 진행 시 CXL 시행에는 100% 합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소아(<18세)에서는 빠른 진행 위험 때문에 ≥86%가 "진행 대기 없이 CXL 고려"에 찬성했습니다. 다만 이 권고는 100% 합의가 아니며, 원문 표현 기준으로 'consider(고려)' 수준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순서의 지도

합의된 치료 순서는 안경·렌즈 등 비수술 관리 → 진행 시 CXL → 콘택트렌즈 불내성 시 ICRS/CAIRS/PRK/인공수정체 → 각막이식(DALK 우선)입니다. epi-off CXL 프로토콜로는 9 mW/cm² 10분 가속 프로토콜이 40%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원조 Dresden 프로토콜이 26%로 뒤를 따랐으며(두 프로토콜 모두 UV fluence 5.4 J/cm²), epi-on CXL 사용 비율은 36%로 증가 추세지만 아직 소수입니다. 기질 두께 <400 μm에서도 CXL이 유효한 선택지라는 데 86%가 동의했습니다.

각막이식과 술후 관리 — DALK 우선 원칙

DALK(심층 전층 각막이식)를 계획된 선호 수술 접근법으로 본 응답은 84%였고, 건강한 내피를 DALK 선택의 전제조건으로 본 응답은 93%였으며, big-bubble 술기의 type 1/2/mixed bubble에 대한 통일 용어가 정립되었습니다. DALK의 거부반응 위험이 PK(전층 각막이식)보다 낮다는 점에는 100% 합의가 있었습니다. 술후 관리에서는 PK 후 최소 용량의 국소 스테로이드를 무기한 유지한다는 의견이 80%인 반면, DALK 후 평생 스테로이드 권고는 6.7%에 불과해 두 술식의 관리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잘못된 정보에 대한 경고와 합의 미달 항목

RGP 콘택트렌즈가 진행을 막지 못한다는 점, 눈 비비기 금지 권고, 구강 리보플라빈+햇빛 노출은 CXL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는 모두 100% 합의가 있었습니다. 부약 요법은 어디까지나 CXL의 보조(93%)로 위치합니다. 반면 고글 착용으로 눈 비비기를 방지하자는 의견(46%)과 천식이 위험인자라는 의견(38%, 1차 69%에서 하락)은 합의 기준에 미달했습니다. 건성안(53%), 대측안 빠른 진행(60%), 각막역학(53%)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한 미해결 논쟁점입니다.

이 합의의 한계

저자들이 원문에서 명시한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델파이 합의의 본질적 한계: 권고안은 무작위·전향적 연구에서 도출된 균일한 근거가 아니라 전문가 합의를 반영합니다.
  • 근거 수준의 편차: 문헌이 있는 항목은 문헌이 반영되었으나, 근거가 제한적이거나 발전 중인 영역에서는 전문가의 임상 판단이 사용되었습니다.
  • Group 2(임상치료·비침습 재활): 관련 출판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명시되었습니다.
  • 상피 데이터 부족: 진단·분류·진행 평가에 필요한 정량적 상피 세포 데이터는 아직 불충분하다고 합의되었습니다.
  • 미해결 논쟁점: CAIRS의 예측 가능성, SMILE lenticule 활용, <400 μm 각막의 최적 프로토콜 등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 phakic/pseudophakic 환자 간 술후 스테로이드 사용 차이는 다루지 않았다고 명시되었습니다.

그 밖의 한계는 원문에 제시되지 않아 본 리뷰에서 추정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컨센서스의 수치(92%, 86% 등)는 치료 효과를 의미하나요?

아니요. 본문의 92%, 86% 등은 전문가 설문 응답 비율입니다. 다른 수치는 참여자 수, 연령 기준, 치료 프로토콜의 시간과 용량 등을 나타냅니다. 치료 효과 크기나 생존율 같은 임상 결과 수치가 아닙니다.

Q2. Kmax가 낮은 신뢰성을 보인다면 내 검사 결과의 Kmax 수치는 무의미한가요?

92%의 전문가가 Kmax의 재현성·반복성이 낮다고 동의했지만, 75%는 임상에서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응답했습니다. Kmax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앞면 곡률 반경 등 여러 지표를 종합해 해석하는 방향이 합의되었으므로, 개별 수치의 의미는 담당 안과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Q3. 소아 원추각막은 진단 즉시 CXL을 받아야 하나요?

18세 미만 확진 환아에서 ≥86%가 "진행 대기 없이 CXL 고려"에 찬성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100% 합의가 아니며 'consider(고려)' 수준의 권고입니다. 실제 시술 여부와 시기는 소아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Q4. RGP 콘택트렌즈를 끼면 원추각막 진행이 멈추나요?

아니요. RGP 콘택트렌즈가 진행을 막지 못한다는 점에 100% 합의가 있었습니다. 렌즈는 시력 교정 수단이며 진행 억제 치료는 CXL가 표준입니다.

Q5. 구강 리보플라빈 섭취와 햇빛 노출로 CXL을 대신할 수 있나요?

대체할 수 없다는 점에 100% 합의가 있었습니다. 부약 요법은 CXL의 보조(93% 합의)로 위치할 뿐입니다.

Q6. DALK를 받으면 평생 스테로이드 점안이 필요한가요?

DALK 후 평생 스테로이드 권고에 동의한 전문가는 6.7%에 불과했습니다. 오히려 PK 후에는 최소 용량의 국소 스테로이드를 무기한 유지한다는 의견이 80%로 합의되었습니다. 술후 관리는 담당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세요.

더 알아보기

원추각막의 진행 평가 지표, 교차결합술 프로토콜 비교, 각막이식 술식 선택 같은 주제를 다룬 다른 글은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막지형·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받으셨다면, 이 글에서 소개한 등급 체계와 진행 기준이 어떻게 자신의 결과에 적용되는지 담당 안과 의료진과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원추각막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이력이 있다면 정기 검진 일정을 지키고, 눈 비비기 습관에 대해서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 Gomes JAP, Hafezi F, Ambrósio R, et al. Global Consensus on Keratoconus and Ectatic Diseases—Edition 2. Cornea. 2026;45(7):888–908. DOI: 10.1097/ICO.0000000000004170. PMID: 42228627.
  • 원문 이해상충 고지: 원문 제공분에 이해상충(COI) 선언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물류·방법론·통계 지원 및 독립 통계분석을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Intrials Clinical Research(브라질 상파울루)가 담당했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Intrials Scientific Team이 독립 방법론자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가까운 안과에서 각막 검진 예약하기

감수 박상준 교수 · 검토일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이 주제 글 모두 보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