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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Insight]라식·라섹 후 백내장수술 3,738안 분석,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마다 정확도가 갈렸다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후 달라진 각막 앞면과 뒷면의 관계를 반영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하는 모습라식·라섹 후 백내장수술 3,738안 분석, 인공수정체 도수 공식마다 정확도가 갈렸다 — 핵심 요약

미국 다기관 실사용 데이터 3,738안의 계산식 비교 — 안과의사를 위한 심층판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6)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을 받으면 각막 앞면의 모양이 달라져, 일반적인 방법으로 각막 전체의 굴절력을 추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세대 계산식보다 현대식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식이 전반적으로 정확했고,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버전에서 평균 예측오차가 더 낮게 관찰됐습니다. 다만 공식 사이의 차이는 눈의 길이가 짧거나 각막이 가파른 경우에 더 뚜렷했으며, 개인에게 사용할 계산식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여러 검사 결과를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이 글은 일반 독자를 위한 요약과 함께, 입력변수·통계 방법·렌즈상수 선택처럼 실무에 참고할 수 있는 심층 내용을 뒤쪽에 함께 담았습니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필자는 이 글에서 인용한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해당 연구 및 소개된 계산식과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이 글은 광고가 아니라 공개된 연구를 소개하는 정보 콘텐츠입니다. 진단·치료·검사와 인공수정체 선택에 관한 판단은 담당 안과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 이해상충 참고: 이번 비교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K6와, 대안으로 제시된 Shammas-Cooke는 모두 저자 3인 중 1인(David L. Cooke)이 발명하고 권리를 보유한 계산식입니다. 저자들 스스로 이를 논문에서 "notable weakness(주목할 만한 약점)"로 명시했고, 두 공식의 계산은 이 저자가 직접 만든 스프레드시트로 수행했으며, K6의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후 버전에 대한 독립적인 외부 검증 연구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에서 공식 간 우열을 서술한 부분은 모두 이 이해상충을 함께 고려해서 읽어야 합니다.

서지정보 · David L. Cooke, Cecily L. Kaufmann, Colya N. Englisch ·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 2026-08-05 온라인 선출판 · DOI: 10.1016/j.ajo.2026.07.059 · PMID: 42556630 · 연구비: 없음 · COI: David L. Cooke는 Cooke K6 및 Shammas-Cooke 계산식의 부분 발명자 및/또는 권리 보유자이며 관련 강연료·자문료·라이선스 수수료를 보고했고, 나머지 두 저자는 이해상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요약

  • 연구진은 미국 여러 의료기관에서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PRK/LASIK) 후 백내장수술을 받은 3,738명, 3,738안을 대상으로 14개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식을 비교했습니다.
  • 과거 시력교정수술 기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계산식 가운데 현대식 공식은 초기 세대인 Haigis-L과 Shammas-PL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했습니다.
  • Barrett True K, EVO 2.0, Hoffer QST, K6, PEARL-DGS에서는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버전의 평균절대오차가 각각의 비반영 버전보다 모두 낮았습니다. 모든 비교에서 p값은 0.0001 미만이었습니다.
  • 안축장이 23.5㎜ 미만으로 짧거나 각막굴절력이 43디옵터보다 큰 눈에서는 계산식 사이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 전형적인 눈에서는 선두 계산식들의 평균절대오차 차이가 약 0.01디옵터였고, 목표 굴절의 ±0.50디옵터 안에 든 비율 차이도 약 1~2%로 작았습니다.
  • 이 연구가 평가한 것은 목표 굴절과 실제 결과의 차이입니다. 수술 실패나 돌이키기 어려운 시력 저하의 발생률을 조사한 연구는 아닙니다.

레이저 시력교정 후에는 계산이 복잡해지는 이유

백내장수술에서는 수술 후 원하는 굴절 상태에 가까워지도록 인공수정체 도수를 미리 계산합니다. 이때 일반적인 각막곡률 측정법은 주로 각막 앞면의 모양을 측정하고, 각막 뒷면은 일정한 관계가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추정합니다.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후에는 각막 앞면의 중심부가 평평해지면서 앞면과 뒷면 사이의 기존 관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가정만 적용하면 각막굴절력을 부정확하게 계산하고, 목표 굴절과 실제 결과 사이의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과거 시력교정수술 당시의 상세 기록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오래된 기록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는 ‘무과거력 공식’, 즉 과거 수술기록 없이 현재의 눈 측정값으로 계산하는 공식들을 비교했습니다.

연구진은 14개 계산식을 비교했습니다

연구진은 2017년 10월 2일부터 2025년 8월 20일까지 미국 여러 의료기관에서 일반 백내장수술을 받은 426,243안을 우선 검토했습니다. 이 가운데 데이터베이스에 PRK 또는 LASIK 이력이 있다고 기록됐고 연구 기준을 충족한 3,738명, 3,738안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수술에는 145명의 의사가 참여했습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7.3±7.5세였습니다. 남성은 1,451명, 여성은 2,200명이었고 87명은 생물학적 성별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이 비교한 무과거력 공식은 모두 14개였습니다.

  • 초기 세대 공식으로는 Haigis-L과 Shammas-PL을 평가했습니다.
  • 후면각막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 현대식 공식으로는 Barrett True K, EVO 2.0, Hoffer QST, K6, PEARL-DGS, Shammas-Cooke를 평가했습니다.
  •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공식으로는 Barrett True K, EVO 2.0, Hoffer QST, K6, PEARL-DGS의 PCC 버전과 Haigis-TK를 평가했습니다.

PCC는 후면각막곡률 정보를 뜻합니다. K는 각막굴절력, AL은 눈의 앞뒤 길이인 안축장, D는 렌즈의 굴절력을 나타내는 디옵터입니다.

PCC 버전 공식은 세부적으로 입력 방식이 다릅니다. Barrett True K(PCC), EVO 2.0(PCC), Hoffer QST(PCC)는 후면각막곡률을 직접 측정한 PK(후면각막굴절력) 값을 사용했고, Haigis-TK(PCC)·K6(PCC)·PEARL-DGS(PCC)는 각막 앞뒤면 정보를 합산한 TK(전체각막굴절력) 값을 사용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PK·TK는 모두 IOLMaster 700(Carl Zeiss Meditec) 한 기종으로만 측정했습니다.

수술에 쓰인 인공수정체는 Alcon 제품이 2,130안(Clareon 1,735안·Acrysof 395안)으로 가장 많았고, Johnson & Johnson Vision 977안, Bausch & Lomb 438안, Rayner 139안, 그 외 Lenstec·Zeiss·Hoya 순으로 적었습니다.

수술 후 굴절검사는 21~90일 사이에 시행된 값만 사용했습니다. 수술 후 최대교정원거리시력(CDVA)이 20/32보다 나쁜 눈은 제외했으므로, 결과는 주로 수술 후 시력이 비교적 만족스럽고 필요한 측정값이 모두 갖춰진 눈에 적용됩니다.

현대식 공식과 후면각막 정보가 더 낮은 오차를 보였습니다

현대식 공식은 초기 세대 공식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저자들은 현대식 무과거력 공식들이 초기 세대인 Haigis-L과 Shammas-PL보다 전반적으로 정확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제공된 원문 발췌에는 표 1~9와 보충표의 전체 원수치가 포함되지 않아, 모든 공식의 전체 평균절대오차와 정확한 전체 순위를 이 글에서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다섯 공식에서 오차가 낮았습니다

Barrett True K, EVO 2.0, Hoffer QST, K6, PEARL-DGS는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버전이 각각의 비반영 버전보다 낮은 평균절대오차를 보였습니다. 다섯 비교의 p값은 모두 0.0001 미만이었습니다.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공식끼리 비교했을 때에는 K6(PCC)가 분석된 다른 모든 공식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했습니다. PEARL-DGS(PCC), EVO 2.0(PCC), Barrett True K(PCC)는 서로 비슷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만 K6 개발자가 연구 저자라는 이해상충과 독립적인 외부 검증이 아직 없다는 한계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큰 예측오차는 대체로 적었지만 예외도 있었습니다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공식은 대체로 1.5디옵터 이상의 큰 굴절 예측오차를 더 적게 보였습니다. 예외적으로 Haigis-TK(PCC)에서는 114건이 보고돼, Hoffer QST의 97건을 제외한 다른 공식보다 2~3배 많았습니다.

이 숫자는 3,738안을 대상으로 각 공식의 예상 굴절값과 실제 굴절값이 얼마나 달랐는지를 후향적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영구적인 시력 저하나 수술 실패가 114건 발생했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로 추가 교정이 필요했던 비율이나 그 치료 결과는 이 연구에서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짧은 눈과 가파른 각막에서는 차이가 더 컸습니다

후면각막 정보를 사용하지 않은 공식 중 K6와 Barrett True K를 비교하면, 각막굴절력이 43 이상 45디옵터 미만인 눈에서 목표 굴절의 ±0.50디옵터 안에 든 비율은 각각 73.6%와 65.2%였습니다. 45디옵터 이상으로 매우 가파른 각막에서는 각각 64.9%와 54.5%였습니다.

매우 가파른 각막군에서 평균 굴절예측오차는 Barrett True K가 −0.38디옵터, EVO 2.0이 0.03디옵터였습니다. 안축장이 23.5㎜ 미만인 짧은 눈에서는 K6와 Barrett True K의 ±0.50디옵터 이내 비율이 각각 68.5%와 55.1%였고, K6의 평균절대오차가 0.1디옵터 낮았습니다.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공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K6(PCC)와 Barrett True K(PCC)의 ±0.50디옵터 이내 비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각막굴절력이 43 이상 45디옵터 미만인 눈에서는 각각 75.0%와 70.8%였습니다.
  • 각막굴절력이 45디옵터 이상인 눈에서는 각각 67.9%와 62.7%였습니다.
  • 안축장이 23.5㎜ 미만인 눈에서는 각각 70.9%와 60.6%였습니다.

연구에서 각막굴절력이 43디옵터보다 큰 눈은 전체의 20%, 안축장이 23.5㎜ 미만인 눈은 7%였습니다. 두 범주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한 눈은 전체의 21.6%였습니다.

반면 저자들이 전형적인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후 눈으로 본 범위에서는 선두 공식들의 평균절대오차 차이가 약 0.01디옵터였고, ±0.50디옵터 이내 비율 차이도 약 1~2%에 그쳤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온라인 계산기를 추가로 사용하는 이득뿐 아니라 입력 업무와 숫자를 옮겨 적을 때 생길 수 있는 오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저자들은 설명했습니다.

숫자는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평균절대오차(MAE)는 각 공식의 예상값이 실제 결과에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방향과 관계없이 나타냅니다. 값이 작을수록 평균적인 예측 차이가 작았다는 뜻입니다.

평균 굴절예측오차(MRE)는 실제 수술 후 구면렌즈대응치에서 공식의 예측값을 뺀 값입니다. 양수와 음수는 오차의 방향까지 포함하므로, 평균절대오차와 의미가 다릅니다.

‘목표 굴절의 ±0.50디옵터 이내 비율’은 실제 결과가 목표값에서 위아래 0.50디옵터 안에 들어온 눈의 비율입니다. 이 수치는 도수 예측의 정확성을 나타내지만, 환자가 느끼는 시력의 질이나 만족도를 그대로 뜻하지는 않습니다.

진료에서는 한 가지 공식만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이번 결과는 후면각막 또는 전체각막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면 현대식 PCC 공식을 우선 검토할 근거를 보탭니다. 특히 안축장이 23.5㎜ 미만이거나 각막굴절력이 43디옵터보다 큰 경우에는 K6나 EVO 2.0 같은 현대식 온라인 계산식으로 추가 확인하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형적인 눈에서는 통합형 Barrett True K와 선두 온라인 공식의 차이가 작았습니다. 모든 환자가 반드시 여러 온라인 계산기를 거쳐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고급 생체계측기나 전방깊이 정보가 없는 환경에서는 저자들이 K와 안축장만 사용하는 Shammas-Cooke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후향적 비교 결과에 따른 제안일 뿐, 특정 환자에게 하나의 공식을 일률적으로 처방하는 근거는 아닙니다.

안과의사를 위한 심층 노트

아래는 일반 독자보다 임상 실무에서 이 연구를 참고하려는 안과의사를 염두에 두고, 원문의 통계 방법과 세부 수치를 더 깊이 정리한 내용입니다. 공식 간 우열을 나타내는 모든 수치는 앞서 밝힌 이해상충(저자 1인의 K6·Shammas-Cooke 발명)을 함께 고려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입력변수 구성과 PK·TK의 차이

14개 공식은 요구하는 입력변수가 서로 다릅니다.

  • Shammas-PL과 Shammas-Cooke는 K값과 안축장만 사용합니다.
  • Haigis-L은 안축장·K값·전방깊이(ACD)를 사용합니다.
  • Barrett True K·EVO 2.0·K6·PEARL-DGS(비-PCC 버전)는 각 공식이 허용하는 모든 변수를 입력했습니다.
  • K6는 나이·안축장·각막중심두께(CCT)·전방깊이·수정체두께(LT)·백대백거리(WTW)·K값이 필수이며, TK값은 있으면 추가로 입력하도록 권장됩니다.
  • PCC 버전 중 Barrett True K(PCC)·EVO 2.0(PCC)·Hoffer QST(PCC)는 PK값을, Haigis-TK(PCC)·K6(PCC)·PEARL-DGS(PCC)는 TK값을 사용합니다.

K6·Shammas-Cooke 공식의 계산은 저자 중 1인(DLC)이 직접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수행했고, PEARL-DGS는 원저자가 제공한 API로, Barrett True K와 EVO 2.0은 웹 스크래핑으로 값을 얻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구현들을 무작위로 뽑은 8안에서 각 공식의 공개 웹 계산기 결과와 대조해 수기 검증했다고 밝혔고, 이번 데이터셋으로 어떤 공식도 새로 개발·훈련하지는 않았다고 명시했습니다.

통계 비교 방법과 순위 구조

공식 간 MAE(평균절대오차) 비교에는 반복측정(같은 눈에 여러 공식을 적용)의 이분산성을 고려한 검정(Wilcox-Holladay-Wang-Koch 통계 패키지, Holm 다중비교 보정)을 사용했다고 저자들은 밝혔습니다. 유의수준은 0.05입니다.

비-PCC 공식 그룹에서는 순위가 낮은 공식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한 관계가 대체로 성립했으나, 예외적으로 K6와 EVO 2.0, Shammas-Cooke와 PEARL-DGS, Haigis-L과 Hoffer QST 세 쌍은 서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Hoffer QST는 다른 모든 현대식 공식보다 유의하게 낮은 성능을 보여, 사실상 초기 세대인 Haigis-L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PCC 공식 그룹에서는 K6(PCC)가 분석된 다른 모든 공식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했고, PEARL-DGS(PCC)·EVO 2.0(PCC)·Barrett True K(PCC)는 서로 비슷했습니다. Hoffer QST(PCC)는 Haigis-TK(PCC)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공식보다 유의하게 낮은 성능을 보였고, Haigis-TK(PCC)는 오히려 Hoffer QST(PCC)보다도 낮은 MAE를 기록해 PCC 공식 중 가장 낮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 순위 역시 K6 발명자가 저자라는 이해상충을 함께 고려해서 읽어야 합니다.

렌즈상수 선택이 결과를 바꿉니다

이 연구는 렌즈상수를 IOLCon·ULIB·Veracity 세 출처에서, 표본크기가 큰 순서(500안 초과 → 300~500안 → 200~300안 → 100~200안, 100안 미만은 제외)로 우선 선택하는 방식을 기본으로 썼습니다. 전체 3,738안 중 88%(3,281안)가 단일 최적화 상수를 썼습니다.

저자들은 별도로, Haigis 계열 상수를 삼중 최적화 우선("Haigis-순위" 방식)으로 바꾼 민감도 분석도 수행했습니다. 이 방식에서는 전체의 86%(3,232안)가 삼중 최적화 상수를 썼습니다. 그 결과 Haigis-TK는 평균굴절예측오차(MRE)가 0.47D에서 0.22D로, 평균절대오차(MAE)가 0.57D에서 0.44D로 개선됐지만, Haigis-L은 반대로 MRE가 −0.20D에서 −0.44D로, MAE가 0.48D에서 0.58D로 악화됐습니다. 다른 공식들의 순위는 상수 선택 방식을 바꿔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즉 Haigis 계열 공식의 결과는 상수 선택 전략에 특히 민감하므로, 이 논문이 보고한 Haigis-L·Haigis-TK의 절대 오차값을 인용할 때는 어떤 상수 선택 방식이었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평균오차의 방향(MRE)까지 함께 봐야 하는 이유

MAE는 오차의 크기만 보여주고 방향(근시 쪽인지 원시 쪽인지)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매우 가파른 각막(K≥45D) 구간에서 Barrett True K의 평균굴절예측오차(MRE)가 −0.38D, EVO 2.0은 0.03D로 나타났습니다. 두 공식의 MAE 차이보다 이 방향성 차이가 클 수 있다는 뜻이며, 저자들도 이를 "불일치(inconsistency)"로 표현했습니다. 특정 공식을 가파른 각막에 쓸 때는 MAE뿐 아니라 이런 방향성 편향도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구가 답하지 않은 것

  • 이 연구가 보고한 최선의 PCC 공식조차,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이력이 없는 일반적인 백내장수술에서 얻는 정확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저자들은 밝혔습니다.
  • 과거 수술기록을 활용하는 '히스토리 기반' 공식이나 수술 중 측정(intraoperative aberrometry) 방법과 이번 무과거력 공식들을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습니다.
  • 굴절 예측오차만 다뤘고, 실제 안경 의존도·환자 만족도·추가교정 시행률이나 성공률은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 PK·TK 측정은 IOLMaster 700 한 기종에서만 이뤄져, 다른 생체계측기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이 제시한 실무 가이드 (Discussion 요약)

  1. Barrett True K, K6, EVO 2.0, PEARL-DGS 같은 현대식 공식이 초기 세대 공식보다 우수해 보입니다.
  2. 같은 공식이라면 PCC를 반영한 버전이 비반영 버전보다 더 나아 보입니다.
  3. 안축장 23.5㎜ 미만이거나 각막굴절력 43D를 넘는 눈(이 연구에서 전체의 약 21.6~22%)에서는 PCC 여부와 관계없이 K6나 EVO 2.0 같은 온라인 계산식을 추가로 참고하면 결과가 뚜렷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전형적인 눈에서는 통합형 Barrett True K와의 차이가 임상적으로 크지 않아, 추가 입력 업무와 전사 오류 위험을 감수할 만한지 따져봐야 합니다.
  4. 모든 필요 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생체계측기가 없거나 전방깊이 측정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Shammas-Cooke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저자들이 Discussion에서 직접 제시한 요약이며, 3번과 4번 항목의 근거가 되는 K6·Shammas-Cooke는 저자 1인이 발명한 공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고려해서 읽어야 합니다.

연구의 한계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 연구는 대규모 다기관·다수술자 표본과 단일 생체계측기 사용으로 기기 간 차이에 따른 교란을 줄였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한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이 연구는 비식별화된 데이터베이스를 뒤에서 다시 분석한 후향적 관찰연구입니다.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이력은 의사가 보고한 기록에 의존했으며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 TK−K가 0 이상인 눈에서는 오차가 더 컸습니다. 저자들은 이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을 받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후면각막 및 전체각막 값은 모두 IOLMaster 700에서 측정했습니다. 다른 생체계측기나 각막곡률 측정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 수술기법과 수술 전후 관리가 표준화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고, 인공수정체가 두 회사 제품에 많이 집중됐습니다. 렌즈상수가 완전히 최적화되지 않은 점도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 렌즈상수 선택 방식을 바꾸자 Haigis-TK의 평균 굴절예측오차는 0.47에서 0.22디옵터로, 평균절대오차는 0.57에서 0.44디옵터로 달라졌습니다. Haigis-L은 평균 굴절예측오차가 −0.20에서 −0.44디옵터로, 평균절대오차가 0.48에서 0.58디옵터로 나빠져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수술 후 최대교정원거리시력이 20/32보다 나쁜 눈을 제외했기 때문에 복잡한 수술 사례나 결과 측정의 신뢰도가 낮은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게 포함됐을 수 있습니다.
  • 비식별화된 데이터에서 개별 입력 오류를 확인하거나 수정할 수 없었습니다. 3,741안 가운데 비현실적인 210디옵터 인공수정체가 기록된 1안과 수술 후 구면렌즈대응치가 3.0디옵터를 넘은 2안 등 총 3안이 이 맥락에서 제외됐습니다.
  • K6와 Shammas-Cooke의 부분 발명자 및/또는 권리 보유자가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데이터 공유 제한으로 외부 검증을 수행하지 못했고, 저자들도 이번 결과를 최종 검증이 아닌 내부 비교와 가설 강화 수준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과거 수술기록을 이용하는 공식이나 수술 중 측정법을 직접 비교하지 않았으므로, 이들 방법보다 무과거력 공식이 우수하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정리하며

이번 연구는 근시 레이저 시력교정 후 백내장수술에서 현대식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식이 초기 세대 공식보다 전반적으로 정확하고,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하면 평균 예측오차가 더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짧은 눈이나 가파른 각막에서는 계산식을 추가로 비교할 가치가 더 커 보이지만, 모든 눈에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을 제시한 연구는 아닙니다. 수술 전에는 과거 레이저 시력교정 이력을 알리고 본인의 안축장·각막 측정값과 인공수정체 도수 계획을 담당 안과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라식·라섹을 받았으면 백내장수술이 더 위험한가요?

이번 연구는 수술 합병증이나 돌이키기 어려운 시력 저하의 위험을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인공수정체 도수의 예측값과 실제 수술 후 굴절값이 얼마나 달랐는지만 비교했으므로, 이 결과만으로 수술 위험이 더 높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Q2. 후면각막을 측정하면 항상 큰 차이가 생기나요?

다섯 현대식 공식에서는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버전의 평균절대오차가 통계적으로 더 낮았습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눈에서는 선두 공식 사이의 차이가 작았고, 이번 결과는 IOLMaster 700으로 측정한 데이터에 기반합니다. 추가 측정의 필요성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눈의 특성과 사용 장비를 고려해 판단합니다.

Q3. 연구에서 K6(PCC)가 가장 좋았다면 누구나 이 공식을 쓰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K6(PCC)는 이번 데이터 안에서 다른 PCC 공식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했지만, K6 개발자가 연구 저자이며 독립적인 외부 검증이 아직 없었습니다. 안축장과 각막굴절력, 사용 가능한 측정값, 렌즈상수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개인에게 가장 알맞은 공식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결정해야 합니다.

Q4. 예전 라식·라섹 기록이 없어도 도수 계산을 할 수 있나요?

이번 연구가 비교한 14개 공식은 모두 과거 수술기록 없이 사용하는 무과거력 공식이었습니다. 다만 기록이 없다고 해서 모든 눈에서 같은 수준의 정확도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현재 눈의 측정값과 사용 장비가 중요합니다. 수술 전 레이저 시력교정 이력을 담당 안과 의료진에게 알리고 필요한 눈 검사를 받으세요.

Q5. 이 연구 결과를 실제 진료에는 어떻게 적용하나요?

저자들은 네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① 현대식 공식(Barrett True K·K6·EVO 2.0·PEARL-DGS)이 초기 세대 공식보다 대체로 낫고, ② 같은 공식이라면 후면각막 정보를 반영한 버전이 더 낫습니다. ③ 안축장이 짧거나 각막이 가파른 눈에서는 온라인 계산식을 추가로 확인할 가치가 상대적으로 크고, ④ 필요한 측정값을 모두 갖추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Shammas-Cooke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저자들의 제안이며, 최종 선택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개별 환자의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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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ources)

  • Cooke DL, Kaufmann CL, Englisch CN. No-History IOL Power Calculation After Myopic Laser Vision Correction: A Multicenter Retrospective Database Study of 14 Formulas With and Without Posterior Corneal Curvature.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2026년 8월 5일 온라인 선출판. [DOI: 10.1016/j.ajo.2026.07.059](https://doi.org/10.1016/j.ajo.2026.07.059) · [PMID: 42556630](https://pubmed.ncbi.nlm.nih.gov/42556630/)
  • 연구비는 없었습니다. David L. Cooke는 Cooke K6 및 Shammas-Cooke 공식의 부분 발명자 및/또는 권리 보유자이며 Heidelberg Engineering 강연료, Alcon 자문료, Moptim 라이선스 수수료를 보고했습니다. Cecily L. Kaufmann과 Colya N. Englisch는 이해상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저자들은 영어 문장 교정에 ChatGPT GPT-5.2를 사용했으며, 이후 내용을 직접 검토·수정하고 원고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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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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