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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Insight]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 보충이 녹내장을 늦출까? — 안압만 높은 고안압증에서 원발개방각녹내장 위험 감소와 연관 (JAMA Ophthalmology 2026)

미국 67개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2006~2026)에서 안압만 높은 고안압증(OHT) 환자 중 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 보충을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을 1:1 성향점수매칭(각 1,460명, 총 2,920명, 평균 추적 3.7년)으로 비교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인포그래픽 — 니코틴아마이드군에서 원발개방각녹내장(POAG) 진단이 3.5%(51명)로 대조군 9.0%(132명)보다 낮았고(위험비 0.34, 절대위험 5.5%p 감소), 녹내장 점안 시작(13.6% 대 21.2%, 위험비 0.57)과 레이저 시술(0.8% 대 1.9%, 위험비 0.38)도 더 적었음을 보여주되, 이것이 후향적 실사용데이터 기반의 '연관'이지 인과가 아니며 복용 용량·제형이 불명확하고 전향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한계, 그리고 절대 스스로 사서 복용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는 점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그림.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 보충이 녹내장을 늦출까? — 안압만 높은 고안압증에서 원발개방각녹내장 위험 감소와 연관 (JAMA Ophthalmology 2026) — 핵심 요약

안압만 높은 '고안압증'에서 원발개방각녹내장 위험 감소와 연관됐다 (*JAMA Ophthalmology* 2026)

니코틴아마이드(nicotinamide)는 흔히 '비타민 B3', '나이아신아마이드'라고 부르는 익숙한 영양 성분입니다. 최근 시신경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돕는다는 실험 근거가 쌓이면서, 아직 녹내장은 아니지만 안압만 높아 위험이 큰 상태(고안압증, ocular hypertension) 에서 녹내장으로 진행하는 것을 늦출 후보로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다만 실제 환자에서의 근거는 부족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는 미국 67개 기관의 전자의무기록(EMR, 2006~2026) 을 이용해, 고안압증 환자 중 니코틴아마이드를 복용한 사람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을 조건이 비슷하도록 1:1로 짝지어(성향점수매칭) 비교했습니다. 짝지어진 2,920명(각 1,460명)을 평균 3.7년 추적한 결과를 담담히 말하면 — 니코틴아마이드 복용군에서 원발개방각녹내장(POAG) 진단이 3.5%(51명)로, 복용하지 않은 군의 9.0%(132명)보다 낮았습니다(위험비 0.34, 즉 위험이 약 3분의 1 수준, 절대적으로는 100명당 약 5.5명 적음). 녹내장 안약을 새로 시작한 비율(13.6% 대 21.2%)과 레이저 시술 비율(0.8% 대 1.9%)도 복용군에서 더 적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과거 기록을 되돌아본 '연관'일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이 아니며, 복용 용량과 제형이 명확하지 않고, 무엇보다 이 결과가 "비타민 B3를 사서 드세요"라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확정하려면 앞으로 계획된 임상시험(전향 연구)이 필요합니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본 글은 AfterNOON이 공개된 학술 문헌을 소개·정리한 정보성 리뷰입니다. 필자는 인용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이해관계가 없고, 특정 제품·보충제의 사용 권유나 광고가 아닙니다. 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를 포함한 어떤 보충제도 스스로 판단해 복용하지 마시고,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고안압증·녹내장의 진단·치료는 담당 안과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서지정보 · Muayad J, et al. Nicotinamide Supplementation and Primary Open-Angle Glaucoma in Patients With Ocular Hypertension. *JAMA Ophthalmology* 2026 · DOI 10.1001/jamaophthalmol.2026.2472 · PMID 42424069 · PMCID PMC13352182 · (미국 다기관 전자의무기록 기반 후향 코호트)

핵심 요약

  • 무엇을 한 연구인가: 안압만 높고 아직 녹내장은 아닌 상태(고안압증)의 환자에서, 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 복용 여부에 따라 원발개방각녹내장(POAG)으로 진단되는 위험이 다른지를, 미국 67개 기관의 전자의무기록으로 되돌아본(후향) 관찰 연구입니다.
  • 어떻게 비교했나: 나이·조건 등이 비슷해지도록 복용군과 비복용군을 1:1로 짝지어(성향점수매칭) 각 1,460명, 합계 2,920명을 평균 3.7년 동안 추적했습니다.
  • ★핵심 결과(진단): 녹내장으로 진단된 사람이 복용군 3.5%(51명) 대 비복용군 9.0%(132명) 였습니다. 위험비 0.34(95% 신뢰구간 0.25~0.47, P<0.001)로, 위험이 약 3분의 1 수준이었고, 절대적으로는 100명당 약 5.5명 적은 차이였습니다.
  • ★부가 결과(치료 확대): 녹내장 안약을 새로 시작한 비율이 13.6% 대 21.2%(위험비 0.57), 레이저 시술을 받은 비율이 0.8% 대 1.9%(위험비 0.38)로, 복용군에서 더 적었습니다.
  • 의미: 표준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검증된다면 보완적으로 더해 볼 수 있는 후보 전략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뜻입니다.
  • ★꼭 짚을 한계 (가장 중요): 이 연구는 과거 기록을 되돌아본 관찰 연구라 '연관'을 보였을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이 아닙니다. 복용한 용량·제형·기간이 명확하지 않고, 기록에 남지 않은 차이(측정되지 않은 교란)가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 ★자가복용 주의 (반드시): 이 결과는 "비타민 B3를 사서 드세요"라는 권유가 절대 아닙니다. 니코틴아마이드도 많이 먹으면 간에 부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스스로 복용을 시작하지 말고 반드시 안과·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

[먼저, 쉽게]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한번 잃은 시야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막고 일찍 잡는 것' 이 핵심입니다. '고안압증'은 아직 녹내장은 아니지만 안압이 높아 녹내장으로 넘어갈 위험이 큰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 진행을 늦출 방법이 있다면 가치가 큽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표준은 안압을 낮추는 안약·레이저 정도였고, 먹는 보조 방법의 실제 근거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흔하고 값싼 성분인 니코틴아마이드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조금 더 깊이] 실험실·소규모 연구에서 니코틴아마이드가 시신경 세포의 에너지 공장(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돕는다는 신호가 있었습니다. 다만 실험이나 짧은 소규모 연구와, 실제 진료 현장의 많은 환자에서 오래 관찰한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후자에 해당하는 실사용데이터(real-world data) 로, "실제로 복용한 사람들에서 녹내장 진단이 덜 나타났는가"를 큰 규모로 살펴봤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동시에, 실사용데이터는 편리하지만 누가·왜 복용했는지를 연구자가 배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석에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근거는? — 무엇을 보였나

  • 설계: 미국 67개 기관의 전자의무기록(2006~2026)에서 고안압증으로 진단된 환자를 모으되, 이미 개방각녹내장·레이저·녹내장 안약을 쓴 과거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했습니다. 니코틴아마이드 복용 여부를 노출로 삼아, 조건이 비슷하도록 1:1 성향점수매칭을 했습니다.
  • 표본·추적: 짝지어진 최종 인원은 2,920명(각 군 1,460명), 평균 추적 기간은 3.7년이었습니다.
  • ★주요 결과(진단): 원발개방각녹내장 진단이 복용군 51명(3.5%) 대 비복용군 132명(9.0%). 위험비 0.34(95% 신뢰구간 0.25~0.47, P<0.001), 절대위험감소 약 5.5%포인트. 즉 위험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뚜렷한 연관이 관찰됐습니다.
  • 부가 결과(치료 확대): 녹내장 점안 시작 13.6% 대 21.2%(위험비 0.57), 레이저 0.8% 대 1.9%(위험비 0.38)로, 복용군에서 치료가 확대되는 경우가 더 적었습니다. 이는 진단 감소와 방향이 일치합니다.
  • 주의(해석): 이 모든 수치는 '복용군에서 더 낮게 관찰됐다'는 연관을 뜻하지, '복용하면 녹내장을 막는다'는 인과를 증명한 것은 아닙니다. 저자들도 전향 연구(앞으로 계획해서 배정·추적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연구의 중요성 — 4가지 관점

① 분야 흐름에서의 위치 — 실험 신호에서 '실사용 근거'로. 니코틴아마이드의 신경 보호 가능성은 오래 논의됐지만, 대부분 실험이나 짧은 소규모 연구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기록에서 큰 규모로 오래 관찰해 그 신호를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② 근거의 무게 — 큰 표본이되, '관찰'의 한계. 성향점수매칭으로 두 군을 비슷하게 맞췄고 절대·상대 위험을 함께 제시한 점은 강점입니다. 다만 무작위 배정이 아닌 후향 관찰 연구이므로, 기록에 남지 않은 차이(측정되지 않은 교란)나 복용 용량·순응도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유망한 연관'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③ 임상·생활에서의 의미 — 표준을 대체가 아니라, 언젠가 '보완' 후보. 저자들의 표현대로 이는 표준 치료(안압 관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할 수 있는 보조 전략의 가능성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개인이 스스로 복용을 시작할 근거는 아니며, 복용 여부·용량은 의료진 판단 영역입니다.

④ 한국·AfterNOON 관점. 고안압증·녹내장은 한국에서도 조용히 진행되는 대표적 질환이라, 정기적인 안압·시신경·시야 검사로 일찍 발견하고 추적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관리입니다. 니코틴아마이드 같은 후보가 앞으로 검증된다 해도, 그 시작점은 늘 안과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상담입니다. 새로운 성분 소식에 스스로 영양제를 사기보다, 위험군이라면 조기검진을 챙기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근거 있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시사하나?

메시지의 핵심은 균형입니다. 흔하고 값싼 성분인 니코틴아마이드 복용이, 안압만 높은 고안압증에서 녹내장 진단·치료 확대와 낮은 위험으로 연관됐다는 것이 이 연구의 성과입니다. 위험비 0.34, 절대 5.5%포인트 감소라는 크기도 작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는 과거 기록을 되돌아본 관찰 연구로, 인과가 아닌 연관이며, 복용 용량·제형이 불명확하고, 확정하려면 전향 임상시험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을 막는 검증된 예방약'이 아니라 '앞으로 확인이 필요한, 유망하지만 예비적인 후보' 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이 결과는 결코 스스로 비타민 B3를 사서 복용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짚어둘 한계는?

  • 관찰 연구의 성격: 후향적으로 기록을 되돌아본 연구라, '연관'을 보였을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이 아닙니다.
  • 용량·제형·기간 불명확: 얼마나·어떤 형태로·얼마 동안 복용했는지가 기록마다 다르거나 명확하지 않아, '적정 복용법'을 말할 수 없습니다.
  • 측정되지 않은 교란: 복용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은 건강 습관·의료 접근성 등에서 기록에 남지 않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성향점수매칭으로도 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 전향 근거 부재: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으로 확인된 결과가 아직 아니며, 저자들도 전향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자가복용 위험: 니코틴아마이드도 과량 복용 시 간 부담 등 부작용이 보고될 수 있어, 스스로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소개의 성격: 본 글은 원 논문을 소개·정리한 것으로, 개별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그럼 비타민 B3(니코틴아마이드)를 사서 먹으면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나요?

아니요. 이 연구는 복용한 사람들에서 녹내장 진단이 덜 관찰됐다는 '연관' 을 보인 것이지, 먹으면 예방된다는 인과를 증명한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사서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으며, 복용 여부·용량은 반드시 안과·주치의와 상의하세요. 니코틴아마이드도 많이 먹으면 부작용(간 부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Q2. '고안압증'이 녹내장인가요?

아닙니다. 고안압증은 안압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시신경 손상은 없는 상태로, 녹내장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위험군'입니다. 이 연구는 바로 그 위험군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Q3. 위험이 3분의 1로 줄었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녹내장 진단이 복용군 3.5% 대 비복용군 9.0%로, 상대적으로는 위험비 0.34(약 3분의 1 수준), 절대적으로는 100명당 약 5.5명이 적은 차이라는 뜻입니다. 상대 수치와 절대 수치를 함께 보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Q4. 한계가 있나요?

있습니다. 후향적 관찰 연구라 인과가 아닌 연관이고, 복용 용량·제형이 불명확하며, 기록에 남지 않은 차이가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확정하려면 앞으로의 전향 임상시험이 필요합니다.

Q5. 그러면 저는 무엇을 하면 되나요?

가장 근거 있는 행동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입니다. 안압이 높다고 들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스스로 영양제를 사기보다 안과에서 안압·시신경·시야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니코틴아마이드를 포함한 어떤 보충제든 복용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더 알아보기

고안압증·녹내장 조기검진과 눈 건강에 대한 더 많은 연구 리뷰·정보는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fternoon.clop.ai

본 글은 학술·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제품·보충제의 사용 권유가 아닙니다. 니코틴아마이드(비타민 B3)를 포함한 보충제의 복용, 고안압증·녹내장의 진단·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1. Muayad J, et al. Nicotinamide Supplementation and Primary Open-Angle Glaucoma in Patients With Ocular Hypertension. *JAMA Ophthalmology*. 2026. doi:10.1001/jamaophthalmol.2026.2472 (PMID 42424069; PMCID PMC13352182; 미국 다기관 전자의무기록 기반 후향 코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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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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