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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Insight]드림렌즈, 'VST'가 CRT보다 근시를 더 잘 잡은 이유는? — 각막의 근시 억제 신호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하고 가팔랐다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6)

소광학부 CRT(5.0mm)와 VST(5.6mm) 드림렌즈의 1년 근시조절 비교 — VST를 낀 8~11세 저도근시 아동의 눈 길어짐(안축장)이 12개월에 0.16mm로 CRT(0.31mm)보다 적었고, 그 이유가 각막에 생기는 근시 억제 신호(RCRP)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하고 가파르게 몰려 있었기 때문임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치료 구역 크기·치우침은 두 렌즈가 비슷했음도 함께 표시.드림렌즈, 'VST'가 CRT보다 근시를 더 잘 잡은 이유는? — 각막의 근시 억제 신호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하고 가팔랐다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6) — 핵심 요약

각막의 근시 억제 신호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하고 가팔랐다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6)

앞선 리뷰(RR-0051)에서 우리는 "드림렌즈는 설계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고, 특히 VST 방식이 CRT 방식보다 눈이 길어지는 것을 더 잘 억제했다"는 연구를 봤습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다음 질문이 남습니다 — *왜* VST가 더 잘 억제할까요?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는 바로 그 '이유(기전)' 를 파고들었고, 게다가 다른 병원·더 어린 아이들에서도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중국 톈진 의대 안과병원 연구진은 8~11세 저도근시(−0.50 ~ −3.00 D) 아동 136개 눈에서, 광학부를 작게 만든 CRT(광학부 5.0mm) 와 VST(광학부 5.6mm) 두 드림렌즈를 1년간 후향적으로 비교했습니다. 결과부터 담담히 말하면 — VST를 낀 눈이 12개월간 0.16mm 길어져 CRT(0.31mm)보다 눈이 덜 길어졌고, 그 이유는 렌즈가 각막에 만드는 '근시 억제 신호'(상대적 각막굴절력, RCRP)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하고 가파르게 몰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치료 구역의 크기와 치우침은 두 렌즈가 비슷했습니다 — 즉 '치료 구역을 얼마나 작게 만드느냐'보다 '억제 신호를 어떻게 모으느냐' 가 더 중요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 연구는 후향적(지난 기록 분석)·단일기관·표본이 작은(136개 눈) 연구라, 신중히 읽어야 합니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본 글은 AfterNOON이 공개된 학술 문헌을 소개·정리한 정보성 리뷰입니다. 필자는 인용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이해관계가 없고, 특정 제품·브랜드의 사용 권유나 광고가 아닙니다. 드림렌즈는 의료기기로, 어떤 설계가 적합한지·선택·중단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서지정보 · Li N, Jiang W, Wang N, Cai Z, Du B, Lin W, Wei R. Comparing myopia control efficacy and corneal power changes in children wearing corneal refractive therapy (CRT) and vision shaping treatment (VST) orthokeratology lenses with smaller back optic zone diameters.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6;59:105482 · DOI 10.1016/j.pdpdt.2026.105482 · PMID 42001921 · (Tianjin Medical University Eye Hospital — 제조사와 무관한 학술기관)

(→ 이 글은 드림렌즈 시리즈의 '기전·재현' 편으로, 설계 파라미터 편 RR-0051, 원리~안전성 종합편 RR-0050, 효과편 RR-0040, 혜택·위험편 RR-0041과 이어집니다.)

핵심 요약

  • 무엇: 8~11세 저도근시(−0.50 ~ −3.00 D) 아동 136개 눈을 대상으로, 광학부(치료 구역)를 작게 만든 CRT(광학부 5.0mm) 와 VST(광학부 5.6mm) 드림렌즈를 1년간 비교한 후향적(retrospective) 연구.
  • ★결과 — VST가 눈 길어짐을 더 잘 억제: 눈이 길어지는 정도(안축장)가 12개월에 VST 0.16mm로 CRT(0.31mm)보다 적었습니다(6개월에도 0.09 vs 0.15mm, 둘 다 P<0.001). 즉 VST를 낀 아이들의 눈이 덜 길어졌습니다.
  • ★왜? — 억제 신호(RCRP)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했다: 이 연구는 렌즈가 각막에 만드는 '근시 억제 신호'의 세기(상대적 각막굴절력, RCRP)를 측정했습니다. VST는 이 신호가 동공 안쪽에 더 가파르게 몰려 있었고(3/4X 값이 작음), 동공 영역 안에서 신호의 총합도 더 컸습니다(둘 다 P<0.05).
  • 뜻밖의 지점 — 치료 구역은 비슷했다: 최대 신호 세기, 치료 구역 크기(TZS), 치료 구역 치우침(TZD)은 두 렌즈가 비슷했습니다. 즉 우열을 가른 것은 '구역 크기'가 아니라 '신호를 동공 안쪽에 얼마나 강하게 모으느냐' 였습니다.
  • CRT·VST가 실제로 어떤 렌즈인가? 드림렌즈 설계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CRT는 Paragon CRT(쿠퍼비전)의 고유 설계로, 기본 커브(Base Curve)에 리턴존 깊이(RZD)·랜딩존 각도(LZA)를 조합해 맞춥니다. 반면 VST형은 전형적인 '역기하(reverse geometry)' 설계로, Emerald(Euclid)·Menicon α(매니콘)·OK Lens(Contex)·LK Lens(루시드코리아) 등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대부분의 드림렌즈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여러 제품을 정보로 안내한 것이며 특정 제품 광고가 아닙니다. '어떤 브랜드가 더 좋다'를 가린 것도 아닙니다 — 아래 한계·FAQ 참고.)*
  • ★꼭 짚을 한계: 이 연구는 후향적·단일기관·중국·표본이 작은(136개 눈)·1년 연구입니다. 방향은 참고하되 '확정'이 아니라 '유망한 근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 의미: 앞선 RR-0051에 이어 다른 병원·더 어린 아이에서도 "VST가 CRT보다 잘 억제한다"는 같은 결론이 나왔고, 이 연구는 그 이유(동공 부위의 강한 억제 신호) 까지 제시했습니다. 다만 어떤 설계가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는 눈을 직접 본 안과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

[먼저, 쉽게] 앞선 리뷰(RR-0051)에서 "드림렌즈는 설계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봤다면, 이번 연구는 두 가지를 더합니다. 첫째, 다른 병원의 더 어린 아이들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근거가 한 번 더 확인됨). 둘째, "왜 그런가" 를 각막 지형도로 파고들어, VST가 만드는 근시 억제 신호가 눈의 중심(동공) 가까이 더 강하게 모여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드림렌즈가 근시를 늦추는 핵심 원리는 각막 주변부에 근시성 흐림(주변부 디포커스) 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그 흐림 신호의 세기를 상대적 각막굴절력(RCRP) 이라는 값으로 측정했습니다. VST는 이 신호가 동공 안쪽으로 더 가파르게 상승했고(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억제 신호가 빠르게 강해짐), 동공 영역 전체의 신호 총합도 더 컸습니다. 눈이 실제로 받아들이는 빛은 동공을 통과하므로, 동공 안쪽에 강하게 몰린 억제 신호가 근시 억제에 더 유리하다는 해석입니다. 반대로 두 렌즈의 치료 구역 크기·치우침·최대 신호는 비슷했다는 점은, '무조건 구역을 작게'가 아니라 '신호의 분포(프로파일)' 가 관건임을 시사합니다.

근거는? — 두 드림렌즈의 1년 비교

  • ★눈 길어짐(안축장) 억제: 12개월간 안축장 증가가 VST 0.16mm로 CRT 0.31mm의 약 절반이었습니다(6개월에도 0.09 vs 0.15mm, 둘 다 P<0.001). 즉 VST에서 눈이 덜 길어졌습니다.
  • ★억제 신호(RCRP) 프로파일: VST는 신호가 최고값의 3/4에 이르는 지점까지의 거리(3/4X)가 더 짧아, 억제 신호가 중심 가까이 가파르게 몰려 있었습니다. 동공 영역 안의 신호 총합(summed RCRP)도 VST가 더 컸습니다(둘 다 P<0.05).
  • 비슷했던 것: 최대 신호 세기(max RCRP), 치료 구역 크기(TZS), 치료 구역 치우침(TZD)은 두 렌즈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 해석: 그래서 저자들은 VST의 우월함이 '치료 구역을 더 작게 만들어서'가 아니라, 동공 영역에 억제 신호를 더 강하고 가파르게 모았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 주의: 이 결과는 후향적 관찰에서 나온 것으로, 처음부터 무작위로 배정해 비교한 시험이 아닙니다. 표본도 136개 눈으로 크지 않습니다.

이 연구의 중요성 — 4가지 관점

① 분야 흐름에서의 위치 — '효과 확인'에서 '왜 그런가(기전)'로. 근시조절 드림렌즈 근거는 '효과가 있나'에서 '설계가 효과를 바꾸나'(RR-0051)로 넘어왔고, 이 연구는 한 걸음 더 들어가 그 차이를 만드는 기전(동공 영역의 억제 신호 분포) 을 짚습니다. 효과와 원리를 잇는 연결고리입니다.

② 근거의 무게 — 독립 재현이되, 후향적·소표본. 다른 병원(톈진)·더 어린 저도근시 아동에서 RR-0051과 같은 방향(VST>CRT) 이 나온 것은 근거의 일관성을 높입니다. 다만 후향적·단일기관·표본 136개 눈·1년 이라 인과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확정'이 아니라 '서로를 보강하는 유망한 근거'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③ 임상 현장에서의 의미 — 설계·피팅의 정밀함, 단 선택은 의료진. 실용적 함의는 '동공 영역에 억제 신호가 잘 모이도록 설계·피팅되는 것이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는 전문의가 각막 지형·동공 크기·적합성을 함께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부모가 '무조건 VST' 또는 '무조건 작은 렌즈'를 요구할 일은 아닙니다.

④ 한국·임상 관점. 한국은 드림렌즈 사용이 많고 설계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이런 기전 근거는 의료진이 아이에게 맞는 설계를 고르고, 안축장을 주기적으로 재며 효과를 확인하는 관리에 참고가 됩니다. 결국 '어떤 렌즈든 정확히 피팅하고 꾸준히·안전하게 쓰며 안축장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시사하나?

메시지는 담담합니다. 소광학부 드림렌즈에서 VST가 CRT보다 눈 길어짐을 더 잘 억제했고(12개월 0.16 vs 0.31mm), 그 이유는 근시 억제 신호가 동공 부위에서 더 강하고 가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치료 구역의 크기·치우침은 비슷했으니, 관건은 '구역 크기'보다 '신호의 분포' 였습니다. 다만 (a) 후향적·단일기관·소표본·1년이라는 점, (b) 인과가 아니라 관찰이라는 점에서 신중히 읽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RR-0051에 이어 설계가 효과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한 번 더, 그리고 그 이유까지 확인됐다'는 것이되, 어떤 설계가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는 눈을 직접 본 안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짚어둘 한계는?

  • 후향적 관찰 연구: 처음부터 무작위 배정한 시험이 아니라 지난 기록을 분석한 것으로, 선택편향 등 인과 해석에 한계가 있습니다.
  • 작은 표본·짧은 기간: 136개 눈·1년으로, 더 크고 오래 본 연구가 필요합니다.
  • 단일기관·단일지역: 한 병원의 중국 아동(저도근시) 대상이라, 다른 인구집단으로의 일반화는 신중해야 합니다.
  • 설계·브랜드의 다양성: 드림렌즈는 크게 CRT(Paragon CRT의 고유 설계)와 VST형(역기하) 두 갈래이고, VST형 안에도 Emerald(Euclid)·Menicon α(매니콘)·OK Lens(Contex)·LK Lens(루시드코리아) 등 여러 제품이 있어 세부 설계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 결과가 모든 드림렌즈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으며, 특정 브랜드의 우열을 가린 연구가 아닙니다.
  • 소개의 성격: 본 글은 원 논문을 소개·정리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렌즈 선택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그럼 VST가 CRT보다 무조건 좋은 건가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 연구(그리고 앞선 RR-0051)는 후향적 관찰이고 표본도 작습니다. 방향(VST가 잘 억제)은 두 연구에서 일치하지만, 적합성·각막 모양·동공 크기·피팅을 함께 봐야 하므로 어떤 설계가 맞는지는 안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Q2. RCRP(상대적 각막굴절력)가 뭔가요?

드림렌즈가 각막에 만들어내는 '근시 억제 신호'(주변부 근시성 흐림)의 세기를 각막 지형도로 측정한 값입니다. 이 신호가 동공 안쪽에 강하게 몰릴수록 눈이 받아들이는 억제 효과가 커진다고 봅니다. 이 연구에서 VST가 그 신호를 더 강·가파르게 모았습니다.

Q3. 광학부(치료 구역)를 작게 하면 무조건 좋은 것 아닌가요?

이 연구에서는 오히려 광학부가 더 큰 VST(5.6mm)가 더 작은 CRT(5.0mm)보다 잘 억제했습니다. 즉 '크기'보다 '억제 신호를 동공 안쪽에 어떻게 모으느냐(프로파일)' 가 더 중요했습니다. 단순히 '작을수록 좋다'로 보긴 어렵습니다.

Q4. CRT·VST가 실제로 어떤 렌즈인가요?

드림렌즈 설계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CRT(Corneal Refractive Therapy) 는 Paragon CRT(쿠퍼비전)의 고유 설계로, 렌즈 뒷면을 기본 커브(Base Curve)·리턴존 깊이(RZD)·랜딩존 각도(LZA)라는 세 요소로 맞추는 방식입니다. 반면 VST형은 여러 커브를 겹친 전형적인 '역기하(reverse geometry)' 설계로, Emerald(Euclid)·Menicon α(매니콘)·OK Lens(Contex)·LK Lens(루시드코리아) 등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대부분의 드림렌즈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정보는 특정 제품 광고가 아니라 이해를 돕는 안내이며, 선택은 안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Q5. 우리 아이 드림렌즈를 바꿔야 할까요?

이 글은 '설계가 효과에 영향을 주고, 그 이유가 동공 부위 억제 신호'라는 근거를 소개할 뿐입니다. 렌즈 선택·변경은 눈 상태·진행 속도·적합성을 직접 본 안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자가 판단으로 바꾸지 마시고, 정기검진에서 안축장 추이를 함께 확인하세요.

더 알아보기

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 억제·드림렌즈·안축장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 리뷰·정보는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fternoon.clop.ai

본 글은 학술·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제품·치료의 권유가 아닙니다. 드림렌즈는 의료기기로, 설계·시작·중단·피팅은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1. Li N, Jiang W, Wang N, Cai Z, Du B, Lin W, Wei R. Comparing myopia control efficacy and corneal power changes in children wearing corneal refractive therapy (CRT) and vision shaping treatment (VST) orthokeratology lenses with smaller back optic zone diameters.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6;59:105482. doi:10.1016/j.pdpdt.2026.105482 (PMID 42001921; Tianjin Medical University Eye Hospital).
  2. (직계 자매편) 드림렌즈, 설계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 RR-0051 (PMID 40586421) / (종합) 원리부터 안전성까지 RR-0050 / (효과) Cochrane NMA RR-0040 / (혜택·위험) RR-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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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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