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 Insight]근시 조절 안경, 효과가 오래갈까? — DIMS(마이오스마트) 렌즈 3년 추적: 효과가 유지됐고, 늦게 바꿔도 통했다 (BJO 2021)
근시 조절 안경, 효과가 오래갈까? — DIMS(마이오스마트) 렌즈 3년 추적: 효과가 유지됐고, 늦게 바꿔도 통했다 (BJO 2021) — 핵심 요약DIMS(마이오스마트) 렌즈 3년 추적 — 효과가 유지됐고, 늦게 바꿔도 통했다 (*Br J Ophthalmol* 2021)
근시 조절 안경 이야기를 여러 번 소개하면서 남은 큰 질문이 있습니다 — "그 효과가 얼마나 오래갈까?" 앞서 본 렌즈렛 안경(HAL)이나 고리무늬 안경(CARE)은 대부분 1년 결과였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는 또 다른 설계의 근시조절 안경 DIMS(작은 초점흐림 구역을 벌집처럼 배열한 렌즈, 상용 제품명 마이오스마트)를 3년까지 추적했습니다. 홍콩 아동 128명을 두 갈래로 나눠 봤습니다 — ① 처음 2년간 DIMS를 쓴 뒤 계속 쓴 아이들, ② 처음 2년은 일반 안경을 쓰다 3년째에 DIMS로 바꾼 아이들. 결과부터 담담히 말하면 — 2년간 DIMS를 써 온 아이는 3년째에도 억제 효과가 그대로 유지됐고(효과가 사그라들지 않았고), 뒤늦게 DIMS로 바꾼 아이도 그 시점부터 근시 진행이 느려졌습니다. 다만 3년째 비교에는 '과거 자료(대조군)'를 쓴 점 등 한계가 있습니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본 글은 AfterNOON이 공개된 학술 문헌을 소개·정리한 정보성 리뷰입니다. 필자는 인용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이해관계가 없고, 특정 제품·브랜드의 사용 권유나 광고가 아닙니다. 참고로 이 연구는 해당 렌즈를 만든 제조사(호야, Hoya) 연구진이 참여했고, 3년째 비교에 과거 대조군을 쓴 한계가 있습니다. 안경 선택·처방·피팅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서지정보 · Lam CS, Tang WC, Lee PH, Zhang HY, Qi H, Hasegawa K, To CH. Myopia control effect of 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s (DIMS) spectacle lens in Chinese children: results of a 3-year follow-up study. *Br J Ophthalmol* 2021;106(8):1110-1114 · DOI 10.1136/bjophthalmol-2020-317664 · PMID 33731364 · (⚠️ 저자 일부가 제조사[Hoya] 소속 — 이해상충 있음)
(→ 이 글은 근시조절 '안경렌즈' 편의 3번째 렌즈(DIMS/마이오스마트)이며, 렌즈렛 안경 RR-0045(HAL)·고리무늬 안경 RR-0046·0048(CARE)의 자매편입니다. 특히 '장기 지속성'을 다룬다는 점이 다릅니다. 전체 순위 종합편 RR-0044와도 이어집니다.)
핵심 요약
- 무엇: 근시 아동 128명을 대상으로, 근시조절 안경 DIMS(마이오스마트) 의 효과가 3년까지 유지되는지 본 추적 연구(2년 임상 뒤 1년 연장). 두 그룹 — ①DIMS 계속군(2년 쓰고 계속, n=65), ②전환군(2년 일반 안경 쓰다 3년째 DIMS로 바꿈, n=55).
- 효과 ① 지속 —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DIMS를 2년간 써 온 아이는 3년 전체에서 도수 −0.52D, 눈 길어짐(안축장) 0.31mm 진행에 그쳤고, 3년째 변화가 앞선 해들과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효과가 약해지지 않고 유지). 참고로 3년에 안축장 0.31mm는 매우 느린 편입니다.
- 효과 ② 늦게 바꿔도 통했습니다: 2년간 일반 안경을 쓰던 전환군은, DIMS로 바꾼 3년째에 도수 −0.04D, 눈 길어짐 0.08mm로, 자신들의 1년차·2년차보다 뚜렷하게 덜 진행했습니다(1년차 대비 도수 0.45D·안축장 0.21mm 덜, 모두 p<0.001).
- 둘 다 과거 대조군보다 덜 진행: 두 그룹 모두 나이를 맞춘 과거(historical) 대조군보다 진행이 유의하게 적었습니다.
- ★꼭 짚을 한계: 3년째 비교가 동시에 무작위배정한 대조군이 아니라 과거 자료(historical control) 를 쓴 점, 저자 일부가 제조사(호야) 소속인 점입니다 — 효과는 유망하되 신중히 읽어야 합니다.
- 의미: 근시조절 안경의 오랜 숙제였던 '효과가 오래갈까'에 "3년까지 유지된다"는 답을 주고, 늦게 시작해도(전환해도) 이득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다만 설계상의 한계로 '확정'보다는 '유망한 근거'로 봅니다.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
[먼저, 쉽게] 부모가 근시조절 안경을 시작할 때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몇 년을 써야 하고, 그동안 효과가 계속될까?"입니다. 대부분의 연구가 1년 결과라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연구는 3년까지 봤고, 게다가 뒤늦게 바꾼 아이의 성적까지 확인해, 실제 부모의 고민에 가까운 답을 줍니다.
[조금 더 깊이] DIMS 렌즈는 가운데는 또렷하게 보이게 하고, 그 주변에 아주 작은 '초점흐림(근시성 흐림)' 구역을 벌집처럼 촘촘히 배열해 눈이 덜 자라도록 설계됐습니다(원리는 다른 근시조절 안경과 결이 같습니다). 이번 연장 연구의 핵심은 효과의 지속성입니다 —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사그라들면 실용성이 떨어지는데, 3년째에도 유지됐다는 점이 의미가 큽니다.
근거는? — 3년 추적 성적
- DIMS 계속군(2년→3년 유지) — 효과 지속: 3년 동안 도수 −0.52D, 눈 길어짐 0.31mm 진행에 그쳤고, 3년째 변화가 앞선 해들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효과가 약해지지 않고 이어짐). 3년에 안축장 0.31mm(연 약 0.1mm)는 근시 아동에서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 전환군(일반 안경 2년 → 3년째 DIMS) — 바꾼 뒤 느려짐: 3년째 도수 −0.04D, 눈 길어짐 0.08mm로, 자신들의 1년차보다 도수 0.45D·안축장 0.21mm, 2년차보다 도수 0.34D·안축장 0.12mm 덜 진행했습니다(모두 p<0.001). 즉 늦게 바꿔도 그 시점부터 이득이 나타났습니다.
- 과거 대조군 대비: DIMS 계속군은 과거 대조군보다 도수 0.18D·안축장 0.08mm 덜(각각 p=0.012, 0.001), 전환군은 도수 0.30D·안축장 0.12mm 덜(모두 p<0.001)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의 중요성 — 4가지 관점
① 분야 흐름에서의 위치 — '효과가 오래가는가'에 대한 답. 근시조절 안경 근거는 대부분 단기(1년)였습니다. 이 연구는 3년 지속성과 뒤늦은 전환의 이득을 함께 보여, 시리즈가 남긴 '지속성' 질문에 실증적으로 답합니다. DIMS는 근시조절 안경 중 비교적 널리 쓰이는 설계이기도 합니다.
② 근거의 무게 — 유망하되, 설계의 약점을 함께. 정직해야 합니다. 이 3년째 비교는 동시에 무작위배정한 대조군이 아니라 과거(historical) 대조군을 사용했습니다 — 이는 시대·환경 차이가 섞일 수 있는 약점입니다. 또 저자 일부가 제조사(호야) 소속입니다. 그래서 '확정'이 아니라 '유망한 근거'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③ 임상 현장에서의 의미 — 꾸준함의 값어치, 그리고 늦어도 괜찮다. 실용적 함의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꾸준히 쓰면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중간에 힘 빠지지 않음). 다른 하나는 뒤늦게 시작·전환해도 그 시점부터 이득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시작·전환·지속은 눈 상태를 본 의료진과 정해야 합니다.
④ 한국·임상 관점. 한국은 소아 근시가 흔하고 근시조절 안경 관심도 큽니다. '오래 써야 하나' '지금 바꿔도 될까'라는 실제 질문에, 이 연구가 지속·전환 모두 도움이라는 참고 근거를 줍니다. 실천 포인트는 같습니다 — 꾸준히 착용하고, 안축장을 주기적으로 재서 실제 효과를 확인하는 관리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시사하나?
메시지는 담담합니다. 근시조절 안경(DIMS/마이오스마트)의 효과는 3년째에도 유지됐고, 일반 안경을 쓰다 뒤늦게 바꾼 아이도 그 시점부터 진행이 느려졌습니다. 근시조절 안경의 오랜 숙제인 '지속성'에 긍정적인 답을 준 셈입니다. 다만 (a) 3년째 비교가 과거 대조군이라는 설계 약점, (b) 제조사 연구진 참여, (c) 단일 지역(홍콩) 아동이라는 점에서 신중히 읽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근시조절 방법을 언제까지 쓸지는 눈 상태·진행 속도를 직접 본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정하시길 권합니다.
짚어둘 한계는?
- 3년째 과거 대조군: 3년 시점 비교가 동시 무작위배정 대조군이 아니라 나이를 맞춘 과거 자료입니다 — 시대·환경 차이가 섞일 수 있습니다.
- 이해상충(COI): 저자 일부가 제조사(호야) 소속입니다 — 제조사 관여 연구는 독립 재현이 원칙입니다.
- 표본·지역: 128명·홍콩 아동으로, 더 크고 다양한 인구집단에서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 연장 연구의 성격: 앞선 2년 임상의 연장으로, 중도 탈락·자발적 지속 등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 소개의 성격: 본 글은 원 논문을 소개·정리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치료 선택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근시조절 안경, 몇 년 쓰면 효과가 없어지나요?
이 연구에서는 2년간 DIMS를 써 온 아이가 3년째에도 효과가 유지됐습니다(3년째 진행이 앞선 해들과 차이 없음). 즉 이 기간까지는 효과가 사그라드는 신호가 없었습니다. 다만 3년을 넘는 더 긴 기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Q2. 처음에 일반 안경을 썼는데, 지금 바꿔도 늦지 않았을까요?
이 연구의 전환군(2년 일반 안경 → DIMS)은 바꾼 뒤 진행이 뚜렷하게 느려졌습니다. 늦게 시작·전환해도 그 시점부터 이득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니 안과와 상의하세요.
Q3. DIMS(마이오스마트)가 앞서 소개한 HAL·CARE 안경보다 나은가요?
직접 맞비교한 연구가 아니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셋 다 '근시성 흐림' 신호로 눈 자람을 늦추는 안경이며 설계·제조사가 다릅니다. 이 연구의 강점은 '무엇이 더 낫다'가 아니라 3년 지속성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Q4. 그럼 이 결과를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효과는 유망하지만, 3년째 비교가 과거 대조군이고 제조사 연구진이 참여한 점을 감안해 신중히 봐야 합니다. '확정'이 아니라 '지속성에 대한 긍정적 근거'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Q5. 우리 아이도 이 안경을 계속 쓰면 되나요?
이 글은 '근거를 소개'할 뿐, 특정 제품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작·지속·전환·적합성은 눈 상태와 진행 속도를 직접 본 안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어떤 방법이든 꾸준히 착용하고 안축장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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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 억제·근시조절 안경·안축장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 리뷰·정보는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fternoon.clop.ai
본 글은 학술·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제품·브랜드의 권유가 아닙니다. 근시조절 방법의 선택·처방·피팅은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 Lam CS, Tang WC, Lee PH, Zhang HY, Qi H, Hasegawa K, To CH. Myopia control effect of 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s (DIMS) spectacle lens in Chinese children: results of a 3-year follow-up study. *Br J Ophthalmol*. 2021;106(8):1110-1114. doi:10.1136/bjophthalmol-2020-317664 (PMID 33731364; PMC9340033). ⚠️ 저자 일부 제조사(Hoya) 소속.
- (자매편·안경렌즈) 렌즈렛 안경(HAL) RR-0045 · 고리무늬 안경(CARE) 중국편 RR-0046 · 유럽편 RR-0048
- (종합편) 소아 근시, 근거가 탄탄한 치료는? — Cochrane 네트워크 메타분석(2025) · RR-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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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