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 Insight]근시 조절 안경, 유럽 아이들에게도 통했을까? — 자이스 CARE(MyoCare) 렌즈 유럽 임상 1년: 근시의 빠른 진행을 절반으로 (Ophthalmic Physiol Opt 2025)
근시 조절 안경, 유럽 아이들에게도 통했을까? — 자이스 CARE(MyoCare) 렌즈 유럽 임상 1년: 근시의 빠른 진행을 절반으로 (Ophthalmic Physiol Opt 2025) — 핵심 요약자이스 CARE(MyoCare) 렌즈 유럽 임상 1년 — 근시의 빠른 진행을 절반으로 (*Ophthalmic Physiol Opt* 2025)
앞서 소개한 고리무늬 근시조절 안경(자이스 CARE)은 중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습니다. 그때 남은 자연스러운 질문 하나 —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통할까?* 이번에 소개하는 연구가 바로 그 답을 줍니다. 같은 렌즈(CARE, 상용 제품명 MyoCare)를 이번에는 유럽 아동 234명(스페인·포르투갈)에게 1년간 적용한 임상시험입니다. 결과부터 담담히 말하면 — 유럽 아이들에게서도 근시 진행이 뚜렷하게 늦춰졌고, 특히 근시가 빠르게 진행한 아이의 비율이 일반 안경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 가지 새로 짚인 점은, 가운데(중심) 시력은 그대로였지만 주변부 시력이 아주 조금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같은 단서가 붙습니다 — 이 연구도 렌즈 제조사 연구진이 다수 참여한, 1년 중간결과입니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본 글은 AfterNOON이 공개된 학술 문헌을 소개·정리한 정보성 리뷰입니다. 필자는 인용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이해관계가 없고, 특정 제품·브랜드의 사용 권유나 광고가 아닙니다. 참고로 이 연구는 해당 렌즈를 만든 제조사(자이스, Carl Zeiss Vision) 연구진이 다수 참여했고, 1년 중간결과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안경 선택·처방·피팅은 담당 안과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서지정보 · Alvarez-Peregrina C, Sanchez-Tena MA, Villa-Collar C 외. Clinical evaluation of MyoCare in Europe (CEME) for myopia management: One-year results. *Ophthalmic Physiol Opt* 2025;45(4):1025-1035 · DOI 10.1111/opo.13517 · PMID 40296784 · (⚠️ 저자 다수가 제조사[Carl Zeiss Vision] 소속 — 이해상충 있음)
(→ 이 글은 근시조절 '안경렌즈' 편으로, CARE 중국 아동편(RR-0046)의 유럽편이며 렌즈렛 안경(RR-0045, 다른 제조사)의 자매편입니다. 전체 순위 종합편 RR-0044와도 이어집니다.)
핵심 요약
- 무엇: 6~13세·근시 −0.75~−5.00D·지난 1년 0.50D 이상 진행한 유럽 아동 234명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CARE(MyoCare) 안경 vs 일반 안경(단초점, SVL) 을 1년간 비교한 다기관·이중차폐 무작위대조시험(2년 시험의 1년 중간결과, 스페인·포르투갈).
- 얼마나 늦췄나(1년, 일반 안경 대비): 도수(근시도) 진행이 0.21D, 눈 길어짐(안축장)이 0.14mm 덜 진행했습니다. 앞선 중국 아동편(RR-0046, 안축장 0.11~0.13mm 억제)과 방향·크기가 비슷합니다.
- ★가장 눈에 띄는 대목 — '빠른 진행' 반감: 1년에 근시가 빠르게 진행한 아이 비율이 크게 줄었습니다. 도수 기준으로는 일반 안경 39.7% → CARE 21.1%, 눈 길어짐(0.20mm 이상) 기준으로는 일반 안경 56.0% → CARE 21.3% 였습니다(모두 p<0.01).
- ★새로 짚인 점 — 주변부 시력: 정면을 보는 중심 시력은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곁눈(주변부) 시력이 아주 조금 낮아졌습니다(비측 0.10·이측 0.09 logMAR). 일상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준일 수 있으나, 정직하게 짚어 둘 관찰거리입니다.
- ★꼭 짚을 한계(COI): 저자 다수가 제조사(자이스) 소속이고, 1년 중간결과입니다 — 효과는 인상적이되 장기·독립 근거로 확인이 더 필요합니다.
- 의미: 중국에 이어 유럽 아동에서도 같은 렌즈가 근시 진행을 늦춤을 보여, 이 방법이 특정 인구집단에만 통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다만 주변부 시력 변화·장기 성적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
[먼저, 쉽게] 어떤 치료가 한 나라·한 집단에서만 검증되면, "우리 아이에게도 같을까?"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앞서 소개한 CARE 안경은 중국 아동 연구였는데, 이번에는 유럽 아동에서 확인했습니다. 서로 다른 인종·환경의 아이들에서 같은 방향의 결과가 나오면, 그 방법을 더 널리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근거 보강입니다.
[조금 더 깊이] 이 렌즈는 표면에 미세한 고리 모양 요소를 배열해 눈앞에 '근시성 흐림' 신호를 만들어 눈이 덜 자라도록 설계됐습니다(원리는 렌즈렛 안경과 결이 같습니다). 이번 유럽 연구는 효과뿐 아니라 주변부 시력처럼 그동안 덜 조명된 부분까지 함께 측정해, 이득과 함께 '작은 대가'도 같이 보여 줬다는 점에서 균형 잡힌 근거입니다.
근거는? — 유럽 아동 1년 성적
일반 안경(SVL)을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또렷합니다.
- 진행 억제(도수·안축장): 도수 진행이 0.21D, 눈 길어짐이 0.14mm 덜 진행했습니다. 중국 아동편(RR-0046)과 비슷한 크기로, 결과가 인구집단을 넘어 재현됐습니다.
- ★빠른 진행이 절반으로: 근시가 빠르게 진행한 아이 비율이 도수 기준 39.7% → 21.1%, 눈 길어짐 기준 56.0% → 21.3% 로 줄었습니다(모두 p<0.01). '둘 중 하나꼴'이 '다섯 중 하나꼴'로 낮아진 셈입니다.
- 중심 시력 — 유지: 정면을 보는 교정시력(중심 시력)은 CARE 렌즈로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즉 '잘 보이는 정도'의 손해는 없었습니다.
- 주변부 시력 — 아주 조금 낮아짐: 곁눈(주변부) 시력이 비측 0.10·이측 0.09 logMAR 낮아졌습니다. 이 크기는 작아 일상에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으나, 렌즈 설계상 주변부에 특수 요소가 있는 만큼 정직하게 짚어 둘 부분입니다.
이 연구의 중요성 — 4가지 관점
① 분야 흐름에서의 위치 — '인구집단을 넘은 재현'. 근시조절 안경 근거는 그동안 아시아(특히 중국) 아동에 많이 기대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유럽 아동에서 같은 렌즈의 효과를 재현해, 결과의 일반화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서로 다른 집단에서 방향이 같다는 것은 근거의 힘을 키웁니다.
② 근거의 무게 — 효과는 크되, COI와 기간을 함께. 정직해야 합니다. 이 연구도 저자 다수가 제조사(자이스) 소속이고, 2년 시험의 1년 중간결과입니다. 다기관·이중차폐 설계는 탄탄하지만, 제조사 관여 연구는 독립 연구·장기 데이터로 재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확정'이 아니라 '강한 유망 신호'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③ 임상 현장에서의 의미 — 이득과 작은 대가를 함께 안내. 실용적 함의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빠르게 진행하는 아이에게 이득이 커 보인다는 점(빠른 진행 반감). 다른 하나는 중심 시력은 지키되 주변부 시력이 아주 조금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적합성·선택은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④ 한국·임상 관점. 한국은 소아 근시가 흔하고 근시조절 안경 관심도 큽니다. 이번처럼 여러 인구집단에서 같은 방향의 결과가 쌓이면, 부모와 의료진이 이 선택지를 더 자신 있게 논의할 수 있습니다. 실천 포인트는 이전과 같습니다 — 꾸준히 착용하고, 안축장을 주기적으로 재서 실제 효과를 확인하는 관리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시사하나?
메시지는 담담합니다. 고리무늬 특수 안경(CARE/MyoCare)은 유럽 아동에서도 근시 진행을 늦췄고, 특히 빠른 진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중국에 이은 이 재현은 '특정 집단에만 통하는 효과'가 아닐 가능성을 높입니다. 다만 (a) 제조사 연구진이 다수 참여했고, (b) 1년 중간결과이며, (c) 주변부 시력이 아주 조금 낮아진 점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근시조절 방법이 맞을지는 눈 상태·진행 속도를 직접 본 안과 전문의와 상의해 정하시길 권합니다.
짚어둘 한계는?
- 이해상충(COI): 저자 다수가 제조사(자이스) 소속입니다 — 제조사 관여 연구는 독립 재현이 원칙입니다.
- 1년 중간결과: 2년 시험의 1년 시점 결과로, 저자들도 장기 효과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주변부 시력 저하: 작지만 관찰된 변화로, 장기적 영향과 일상 의미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 표본·기간: 234명·1년으로, 더 크고 긴 연구와 독립 연구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 소개의 성격: 본 글은 원 논문을 소개·정리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치료 선택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국 아이 연구와 뭐가 다른가요?
같은 렌즈(자이스 CARE/MyoCare)를 이번에는 유럽 아동에게 적용한 점이 다릅니다. 서로 다른 인구집단에서 비슷한 결과(빠른 진행 반감)가 나와, 이 방법의 효과가 특정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Q2. '주변부 시력이 낮아졌다'는데 괜찮은가요?
정면을 보는 중심 시력은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곁눈(주변부) 시력이 아주 조금 낮아졌는데(약 0.1 logMAR), 크기는 작아 일상에 큰 지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니 착용 후 불편이 있으면 안과에 문의하세요.
Q3. 우리 아이가 근시가 빨리 느는데 도움이 될까요?
이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진 결과가 그 부분입니다. 빠르게 진행한 아이 비율이 일반 안경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1년 중간결과이고 아이마다 다르므로, 실제 적용은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Q4. 자이스 MyoCare를 바로 맞추면 되나요?
이 글은 '근거를 소개'할 뿐, 특정 제품을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합성·처방·피팅은 눈 상태와 진행 속도를 직접 본 안과 전문의가 판단합니다. 어떤 방법이든 꾸준히 착용하고 안축장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더 알아보기
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 억제·근시조절 안경·안축장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 리뷰·정보는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fternoon.clop.ai
본 글은 학술·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제품·브랜드의 권유가 아닙니다. 근시조절 방법의 선택·처방·피팅은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 Alvarez-Peregrina C, Sanchez-Tena MA, Villa-Collar C, Martinez-Perez C, de Corcuera-Terrero B, Liu N, Li W, Sankaridurg P, Ohlendorf A. Clinical evaluation of MyoCare in Europe (CEME) for myopia management: One-year results. *Ophthalmic Physiol Opt*. 2025;45(4):1025-1035. doi:10.1111/opo.13517 (PMID 40296784; PMC12087851). ⚠️ 저자 다수 제조사(Carl Zeiss Vision) 소속.
- (자매편·중국) 근시가 빠르게 느는 아이, 특수 안경이 도움될까? — CARE 중국 아동 1년 RCT · RR-0046
- (자매편·다른 제조사) 렌즈렛 안경렌즈(HAL) 1년 RCT · RR-0045
- (종합편) 소아 근시, 근거가 탄탄한 치료는? — Cochrane 네트워크 메타분석(2025) · RR-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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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