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Research & Insight]저농도 아트로핀, 끊으면 다시 나빠질까? — LAMP 3년: 계속 vs 중단, 그리고 '반동' (Ophthalmology 2022)

저농도 아트로핀, 끊으면 다시 나빠질까? — LAMP 3년: 계속 vs 중단, 그리고 '반동' (Ophthalmology 2022)저농도 아트로핀, 끊으면 다시 나빠질까? — LAMP 3년: 계속 vs 중단, 그리고 '반동' (Ophthalmology 2022) — 핵심 요약

LAMP 스터디 3년(phase 3) — 계속 vs 중단, 그리고 '반동' (*Ophthalmology* 2022)

소아 근시에 저농도 아트로핀을 쓰다가 끊으면, 근시가 다시 확 나빠지는 '반동(rebound)'이 올까? 이는 치료를 시작할 때 부모와 의료진이 가장 걱정하는 질문 중 하나다. 앞서 소개한 LAMP 1·2년 리뷰가 "저농도 중 0.05%가 최적"임을 보였다면, 이번 3년차(phase 3) 보고는 그다음 질문 — *계속 쓰는 게 나은가, 끊으면 어떻게 되는가* — 에 답한다. LAMP 참여 아동을 3년차에 '계속' vs '중단(washout)'으로 무작위 재배정한 결과, 계속 치료가 중단보다 나았고, 0.05%가 3년째에도 최적이었으며, 무엇보다 — 끊었을 때의 반동은 '임상적으로 작았다.' 고농도 아트로핀에서 문제됐던 큰 반동과 대비되는, 저농도의 안심되는 특징이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본 글은 AfterNOON이 공개된 학술 문헌을 소개·정리한 정보성 리뷰입니다. 필자는 인용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특정 농도·제품의 사용 권유나 광고가 아닙니다. 아트로핀은 전문의약품으로, 시작·중단·농도·기간은 반드시 담당 안과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처방합니다.

서지정보 · Yam JC 외. Three-Year Clinical Trial of LAMP Study: Continued Versus Washout (Phase 3 Report). *Ophthalmology* 2022;129(3):308-321 · PMID 34627809 · DOI 10.1016/j.ophtha.2021.10.002

(→ 앞서 다룬 LAMP 1·2년 편의 후속입니다.)

핵심 요약

  • 무엇: LAMP 참여 아동 350명(4~12세로 시작)을 3년차에 '계속' vs '중단(washout)'으로 1:1 무작위 재배정해, 3년 장기 효과와 중단 후 반동을 본 확장 임상시험(326명이 3년 완료).
  • 계속 > 중단: 3년차에 약을 끊은 군은 계속한 군보다 근시가 더 빨리 진행했다(전 농도에서, 0.05% P<0.001). 계속 치료의 이득이 3년째에도 유지된다는 뜻.
  • 0.05%가 3년째도 최적: 3년 누적 근시 진행이 0.05% 0.73D < 0.025% 1.31D < 0.01% 1.60D(P=0.001)로, 용량-반응과 0.05%의 우위가 3년간 지속.
  • 반동은 임상적으로 작았다: 중단 후 반동은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지 않을 만큼(P=0.15) 작았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농도가 낮을수록 반동이 더 작았다. 고농도 아트로핀의 큰 반동과 뚜렷이 대비된다.
  • 의미: "끊으면 확 나빠질까 봐 못 시작하겠다"는 걱정에, LAMP 3년은 저농도는 끊어도 반동이 작다는 비교적 안심되는 답을 준다. 다만 계속이 중단보다 나은 만큼, 중단 시점·방법은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

[먼저, 쉽게] 근시 치료는 대개 여러 해에 걸친 장기전이다. 그래서 "언젠가 끊어야 할 텐데, 그때 다시 확 나빠지면 어쩌지?"라는 반동에 대한 두려움이 치료 시작과 지속을 망설이게 하는 큰 이유였다. 특히 예전 고농도(1%) 아트로핀에서 중단 후 근시가 크게 되튀는 현상이 보고되면서 이 걱정은 더 커졌다.

[조금 더 깊이] LAMP 1·2년은 '어떤 농도가 최적인가'(→ 0.05%)에 답했지만, 끊었을 때의 반동과 3년 이상 장기 효과, 그리고 계속과 중단 중 무엇이 나은가는 남은 숙제였다. phase 3는 3년차에 참여아를 무작위로 계속/중단으로 나눠, 이 세 질문을 한 번에 겨눴다. 무작위 재배정이라는 강한 설계로, 관찰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중단의 실제 효과'를 비교적 깔끔하게 분리해 냈다.

근거는? — 3년차 결과

  • 계속 vs 중단: 3년차에 치료를 중단한 군은 계속한 군보다 근시 진행이 더 빨랐다(모든 농도에서, 0.05%에서 P<0.001). 즉, 3년 시점에도 계속 치료가 여전히 이득을 준다.
  • 3년 누적 진행(계속군): 0.05% 0.73D < 0.025% 1.31D < 0.01% 1.60D(P=0.001). 1·2년에서 보인 용량-반응과 0.05% 우위가 3년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 반동은 작았다 — 핵심: 중단 후 되튐(반동)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P=0.15). 이는 예전 고농도 아트로핀에서 관찰된 큰 반동과는 다른 양상으로, 저농도 아트로핀의 안심되는 특징이다.
  • 반동을 더 줄이는 조건: 나이가 많을수록, 농도가 낮을수록 반동이 더 작았다. 중단을 계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실용적 단서다.

이 연구의 중요성 — 4가지 관점

① 분야 흐름에서의 위치 — '최적 농도' 다음의 '지속과 중단'. LAMP 1·2년이 저농도 중 0.05%가 최적임을 세웠다면, phase 3는 그 위에 3년 지속성 + 중단 후 반동 + 계속 vs 중단이라는 실전 질문의 답을 얹었다. 저농도 아트로핀 근거의 '완결편'에 가까운 좌표다.

② 근거의 무게 — 무작위 재배정으로 '중단'을 실험하다. 단순 관찰이 아니라 3년차에 계속/중단을 무작위로 나눈 설계라, "끊으면 어떻게 되는가"를 비교적 인과적으로 볼 수 있다. 그 결과 (a) 계속이 중단보다 낫고, (b) 0.05%가 3년째도 최적이며, (c) 반동은 작다는 세 결론이 한 시험에서 나왔다.

③ 임상 현장에서의 의미 — 시작·지속의 문턱을 낮추는 안심. 가장 실용적인 함의는 반동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저농도는 끊어도 되튐이 작았고, 고령·저농도일수록 더 작았다. 동시에 계속이 중단보다 나았으므로, 언제·어떻게 끊을지는 개별적으로 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자가 중단이 아니라 의료진과 상의).

④ 한국·임상 관점. 한국은 소아 근시 유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장기 치료가 흔하고, 그만큼 '언제 끊나·끊으면 나빠지나'라는 질문이 현장에서 자주 나온다. 동아시아(홍콩) 소아를 3년 추적한 이 근거는 인종·환경이 유사한 한국에도 참조 가치가 높다.

그래서 무엇을 시사하나?

LAMP 3년의 메시지는 두 가지다. 하나, 저농도 아트로핀은 끊어도 반동이 임상적으로 작다 — 시작을 망설이게 하던 큰 걱정 하나를 덜어준다. 둘, 그럼에도 계속 치료가 중단보다는 나았다 — 그러니 중단은 '반동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나이·진행 정도를 보고 계획적으로 결정할 일이다. 어느 쪽이든 시작·지속·중단의 판단은 담당 안과 전문의가 개별적으로 내려야 한다.

짚어둘 한계는?

  • 단일 인종·단일 지역: 홍콩 중국계 소아 대상으로, 다른 인종·환경 일반화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동아시아엔 적용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 여전히 진행은 있다: '반동이 작다'가 '끊어도 괜찮다'와 같은 말은 아니다. 계속군이 중단군보다 나았던 만큼, 중단은 신중해야 한다.
  • 개인차: 반동과 내약성은 아이마다 다르다. 나이·진행 속도·근거리 요구를 함께 봐야 한다.
  • 소개의 성격: 본 글은 원 논문을 소개·정리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처방·중단 판단을 대체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저농도 아트로핀을 끊으면 근시가 확 되튀나요(반동)?

이 연구에서는 반동이 임상적으로 작았습니다(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을 정도). 예전 고농도 아트로핀에서 보고된 큰 반동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농도가 낮을수록 반동이 더 작았습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니 중단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Q2. 그럼 목표에 도달하면 바로 끊어도 되나요?

연구에서는 계속 치료가 중단보다 나았습니다. 즉 반동이 작다고 해서 아무 때나 끊는 게 최선은 아닙니다. 언제·어떻게 끊을지는 나이·진행 정도를 보고 담당 안과 전문의와 계획적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3년을 써도 0.05%가 가장 좋았나요?

네. 3년 누적 진행이 0.05%(0.73D) < 0.025%(1.31D) < 0.01%(1.60D)로, 앞선 1·2년과 마찬가지로 0.05%의 우위가 3년째에도 유지됐습니다.

Q4. 나이가 중요한 이유는 뭔가요?

근시는 대체로 나이가 어릴수록 빨리 진행하고, 나이가 들면서 안정됩니다. 그래서 더 큰 아이일수록 끊었을 때 반동이 작은 경향이 관찰됐습니다. 중단 시점을 정할 때 나이가 하나의 참고가 됩니다.

Q5. 이 결과로 우리 아이 치료를 바꿔도 되나요?

이 글은 '3년 장기·중단·반동에 대한 근거'를 소개할 뿐입니다. 특정 아이의 시작·지속·중단·농도는 눈 상태를 직접 본 안과 전문의가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자가 판단으로 시작하거나 끊지 마세요.

더 알아보기

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 억제·안과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 리뷰·정보는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fternoon.clop.ai

본 글은 학술·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치료·농도의 권유가 아닙니다. 아트로핀은 전문의약품으로, 사용·중단은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1. Yam JC, Zhang XJ, Zhang Y, et al. Three-Year Clinical Trial of Low-Concentration Atropine for Myopia Progression (LAMP) Study: Continued Versus Washout: Phase 3 Report. *Ophthalmology*. 2022;129(3):308-321. doi:10.1016/j.ophtha.2021.10.002 (PMID 34627809)
  2. Yam JC, Jiang Y, Tang SM, et al. LAMP Study Phase 1 (1-year). *Ophthalmology*. 2019;126(1):113-124. (PMID 30514630)
  3. Yam JC, Li FF, Zhang X, et al. LAMP Study Phase 2 (2-year). *Ophthalmology*. 2020;127(7):910-919. (PMID 32019700)

함께 보면 좋은 글

👉 가까운 안과에서 소아근시 검진 예약하기

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AfterNOON에서 가까운 안과를 찾아 전문의 진료를 예약하도록 안내하는 배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