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 Insight]소아 근시 저농도 아트로핀, 어떤 농도가 최적일까? — 0.05·0.025·0.01% 정면 비교 (LAMP 스터디 1·2년)

CLOP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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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근시 저농도 아트로핀, 어떤 농도가 최적일까? — 0.05·0.025·0.01% 정면 비교 (LAMP 스터디 1·2년)소아 근시 저농도 아트로핀, 어떤 농도가 최적일까? — 0.05·0.025·0.01% 정면 비교 (LAMP 스터디 1·2년) — 핵심 요약

0.05% vs 0.025% vs 0.01%를 위약과 정면 비교 — LAMP 스터디 1·2년 (*Ophthalmology* 2019·2020)

소아 근시 진행을 늦추는 '저농도 아트로핀', 그런데 어떤 농도가 가장 좋을까? 오랫동안 널리 쓰인 것은 0.01%였지만, 정작 농도별로 효과와 안전을 정면 비교한 근거는 부족했다. 홍콩중문대(CUHK) 연구진의 LAMP 스터디는 소아 438명을 대상으로 0.05%·0.025%·0.01% 아트로핀과 위약을 무작위·이중차폐로 비교해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했다. 결과는 뚜렷한 용량-반응 — 0.05%가 가장 효과적이었고, 2년에 걸친 효과는 0.01%의 약 두 배였다. 다만 농도가 높을수록 조절력 감소와 동공 확대라는 대가도 함께 커졌다(시력 삶의 질에는 악영향이 없었다). 핵심은 "무조건 높은 농도"가 아니라, 효과와 내약성을 저울질하는 선택이다.

🔎 이 글의 성격 (소개·정보 고지): 본 글은 AfterNOON이 공개된 학술 문헌을 소개·정리한 정보성 리뷰입니다. 필자는 인용 연구의 저자가 아니며, 특정 농도·제품의 사용 권유나 광고가 아닙니다. 아트로핀은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농도·기간은 반드시 담당 안과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판단·처방합니다.

서지정보 · Yam JC 외. LAMP Study. *Ophthalmology* 2019;126(1):113-124 (PMID 30514630) · Phase 2 Report *Ophthalmology* 2020;127(7):910-919 (PMID 32019700)

핵심 요약

  • 무엇: 소아 438명(4~12세, 근시 ≥1.0D)을 0.05%·0.025%·0.01% 아트로핀·위약 4군으로 나눠 매일 밤 점안, 무작위·이중차폐·위약대조로 비교한 RCT. 2년차(phase 2)에는 위약군을 0.05%로 전환.
  • 1년 근시 진행(작을수록 억제): 0.05% 0.27D·0.025% 0.46D·0.01% 0.59D·위약 0.81D. 안축장 증가: 0.05% 0.20mm·0.025% 0.29·0.01% 0.36·위약 0.41mm. → 뚜렷한 용량-반응, 0.05%가 최상.
  • 2년 누적 진행: 0.05% 0.55D·0.025% 0.85D·0.01% 1.12D (안축장 0.39·0.50·0.59mm). 0.05%의 2년 효과가 0.01%의 약 2배.
  • 대가(내약성): 조절력 감소는 0.05% 약 2.0D·0.025% 1.6D·0.01% 0.3D, 명소 동공 확대는 0.05% 약 1.0mm로 농도에 비례해 커짐 — 그럼에도 시력관련 삶의 질 악영향은 보고되지 않음.
  • 늦게 시작해도 유효: 1년간 위약을 쓰던 아이도 0.05%로 바꾸자 진행이 급감(전환 후 1년 0.18D, 위약이던 해 0.82D).
  • 의미: '흔히 쓰는 0.01%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통념을 뒤집고, 저농도 안에서의 용량-반응과 0.05%의 우위를 위약대조로 보였다. 단, 효과와 부작용의 균형은 아이마다 개별 판단이 필요하다.

왜 이 주제가 중요한가?

[먼저, 쉽게] 아트로핀 점안은 소아 근시 진행을 늦추는 대표적 방법이다. 고농도(1%·0.5%)는 효과가 크지만 눈부심·근거리 흐림이 심해, 부작용이 적은 저농도로 무게가 옮겨갔다. 그런데 '저농도'라고 다 같지 않다 — 0.01%가 관행적으로 많이 쓰였지만, 정말 그 농도가 최선인지는 오래 불확실했다.

[조금 더 깊이] 이전의 대표 연구(ATOM2)가 0.01%의 낮은 부작용을 부각하며 이를 대중화했지만, 0.01%의 효과 크기 자체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었다. 결정적으로, 여러 저농도를 같은 시험 안에서 위약과 나란히 비교한 근거가 없었다. LAMP는 바로 그 빈자리를 채워, 0.05·0.025·0.01%를 정면 비교(head-to-head + 위약)함으로써 "저농도 중 어디가 최적인가"라는 실무 질문에 데이터로 답한 연구다.

근거는? — 농도별·연차별로

  • 1년차(phase 1): 근시 진행과 안축장 증가 모두 농도가 높을수록 더 잘 억제됐다(0.05%>0.025%>0.01%>위약). 0.05%는 위약 대비 근시 진행을 약 3분의 2로 줄였다.
  • 2년차(phase 2): 각 군이 같은 농도를 유지했을 때 용량-반응이 2년에도 지속됐고, 0.05%의 누적 효과가 0.01%의 약 2배로 벌어졌다. 1년간 위약을 쓰던 아이를 0.05%로 전환하자 그 해 진행이 급감해, 시작 시점이 늦어도 효과가 나타남을 보였다.
  • 부작용은 농도에 비례: 조절력(가까운 곳을 또렷이 보는 힘) 감소와 동공 확대(눈부심)는 0.05%에서 가장 컸다(조절력 약 2D↓, 명소 동공 약 1mm↑). 다만 근거리 작업·시력 관련 삶의 질 설문에서 유의한 악영향은 없었다 — 대부분의 아이가 견딜 만한 수준이었다는 뜻이다.
  • 장기·반동은 이 리뷰의 범위 밖: 치료 중단 후 반동(rebound)과 3년 이상 장기 효과는 이 두 편(1·2년)이 아니라 이후 LAMP 보고(phase 3, 워시아웃 포함)에서 다뤄졌다. 본 리뷰는 1·2년 결과에 한정한다.

이 연구의 중요성 — 4가지 관점

① 분야 흐름에서의 위치 — '0.01% 관행'에 답을 요구하다. ATOM2 이후 저농도, 특히 0.01%가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널리 쓰였지만 효과 논란이 있었다. LAMP는 여러 저농도를 위약과 같은 시험에서 정면 비교해, '저농도 중 최적'이라는 미해결 질문에 용량-반응이라는 답을 제시한 좌표다.

② 근거의 무게 — 위약대조 RCT로 못 박은 용량-반응. 무작위·이중차폐·위약대조라는 강한 설계로, 효과가 농도에 따라 단조 증가하고 0.05%가 최적임을 1년·2년 모두에서 일관되게 보였다. 전환군(위약→0.05%) 결과까지 더해, "언제 시작하든 0.05%가 효과적"이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③ 임상 현장에서의 의미 — '더 세게'가 아니라 '균형'. 실무 함의는 두 가지다. 하나, 관행적 0.01%가 저농도 중 가장 약한 축이라는 점은 재고할 만하다. 둘, 그렇다고 무조건 높은 농도가 정답은 아니다 — 효과가 큰 만큼 조절력 감소·눈부심도 커지므로, 아이의 나이·진행 속도·근거리 요구·내약성을 함께 보아 개별적으로 농도를 정해야 한다. 이는 처방·조정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의 영역이다.

④ 한국·임상 관점. 한국은 소아 근시 유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저농도 아트로핀이 실제 진료에서 널리 쓰인다. '어떤 농도를 고를 것인가'는 한국 현장에서도 직접적인 질문이며, LAMP는 그 선택을 근거로 뒷받침하는 참조점이다. 동시에 이 근거는 동아시아(홍콩) 소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인종·환경이 유사한 한국에 비교적 적용성이 높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래서 무엇을 시사하나?

LAMP의 메시지는 "저농도 아트로핀 안에도 효과의 사다리가 있고, 0.05%가 그 위쪽"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리뷰가 강조하고 싶은 지점은 순위표가 아니라 균형이다 — 0.05%는 가장 효과적이지만 조절력·동공이라는 대가가 가장 크고, 0.01%는 대가가 작지만 효과도 가장 작다. 정답은 "가장 센 농도"가 아니라, 효과와 내약성을 아이에게 맞춰 저울질한 농도다. 실제 사용·농도·기간은 반드시 담당 안과 전문의가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짚어둘 한계는?

  • 1·2년 결과에 한정: 중단 후 반동과 3년 이상 장기 효과는 이 두 편이 아닌 이후 LAMP 보고(phase 3)에서 다뤄졌다.
  • 단일 인종·단일 지역: 홍콩 중국계 소아 대상으로, 다른 인종·환경에서의 일반화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한국 등 동아시아엔 적용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 효과-부작용 균형은 개인차: 조절력 감소·눈부심에 대한 체감과 내약성은 아이마다 다르며, 근거리 학습 부담이 큰 아이에겐 더 신중해야 한다.
  • 소개의 성격: 본 글은 원 논문들을 소개·정리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처방 판단을 대체하지 않는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그럼 무조건 0.05%가 정답인가요?

효과만 보면 이 연구에서 0.05%가 가장 컸습니다. 하지만 조절력 감소(가까운 곳 흐림)와 눈부심(동공 확대)도 0.05%에서 가장 컸습니다. 효과와 대가를 함께 놓고, 아이의 나이·진행 속도·근거리 요구·내약성에 맞춰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Q2. 흔히 쓰는 0.01%는 효과가 없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0.01%도 위약보다는 진행을 늦췄습니다. 다만 세 농도 중에서는 가장 약했고, 2년 누적으로 보면 0.05%의 약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선택지로서의 가치는 있습니다.

Q3. 부작용(조절력 감소·눈부심)은 괜찮은가요?

농도가 높을수록 조절력 감소와 동공 확대가 커졌지만, 이 연구에서 시력 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악영향은 없었습니다. 근거리 흐림이 불편하면 다초점 안경 등으로 보완하기도 합니다. 체감은 아이마다 다르니 진료 중 상의가 필요합니다.

Q4. 위약을 1년 쓰다 나중에 시작해도 효과가 있나요?

있습니다. 1년간 위약을 쓰던 아이도 0.05%로 바꾸자 그 해 진행이 크게 줄었습니다. 시작이 다소 늦더라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Q5. 아트로핀을 끊으면 다시 나빠지나요(반동)?

중단 후 반동과 장기(3년+) 효과는 이 두 편(1·2년)이 아니라 이후 LAMP 보고에서 다뤄졌습니다. 본 리뷰의 범위를 벗어나므로, 중단 시점·방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Q6. 우리 아이에게 아트로핀을 시작해야 할까요?

그 판단은 근시 진행 속도·나이·눈 상태를 종합해 안과 전문의가 합니다. 이 글은 '농도별 효과·부작용의 근거'를 소개할 뿐, 특정 아이의 치료 시작이나 농도를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알아보기

소아 근시와 근시 진행 억제·안과 검사에 대한 더 많은 연구 리뷰·정보는 AfterNOON Insigh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afternoon.clop.ai

본 글은 학술·정보 제공이 목적이며 특정 치료·농도의 권유가 아닙니다. 아트로핀은 전문의약품으로, 사용은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출처 (Sources)

  1. Yam JC, Jiang Y, Tang SM, et al. Low-Concentration Atropine for Myopia Progression (LAMP) Study: A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Trial of 0.05%, 0.025%, and 0.01% Atropine Eye Drops in Myopia Control. *Ophthalmology*. 2019;126(1):113-124. doi:10.1016/j.ophtha.2018.05.029 (PMID 30514630)
  2. Yam JC, Li FF, Zhang X, et al. Two-Year Clinical Trial of the Low-Concentration Atropine for Myopia Progression (LAMP) Study: Phase 2 Report. *Ophthalmology*. 2020;127(7):910-919. doi:10.1016/j.ophtha.2019.12.011 (PMID 32019700)
  3. Chia A, Lu QS, Tan D. Five-Year Clinical Trial on Atropine for the Treatment of Myopia 2 (ATOM2). *Ophthalmology*. 2016;123(2):391-399. (0.01% 관행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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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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