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검진 가이드]혈당 혈압 지질 관리와 당뇨망막병증 예방: 증상부터 안과 검사, 치료·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
AfterNOON Insights 핵심 요약 인포그래픽당뇨병 진료를 받다 보면 “혈당만 보지 말고 혈압과 지질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눈이 잘 보이면 안과검진의 필요성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괜찮으면 망막도 괜찮은지, 혈압약이나 지질약이 눈 건강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안과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는지 궁금해지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공식 병명으로는 흔히 “당뇨망막병증”이라고 부르는 상태를 “당뇨병망막병증”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망막은 눈 안쪽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이고, 그중 황반은 글씨 읽기와 얼굴 알아보기 같은 중심 시력에 중요합니다. 당뇨병망막병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진행하면 시력 저하와 시력 손실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대한당뇨병학회 2025 당뇨병 진료지침의 당뇨병망막병증 권고를 바탕으로, 혈당·혈압·지질 관리가 왜 중요한지와 안과검진, 치료, 추적관리의 큰 흐름을 환자 교육 관점에서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약이나 시술을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당뇨병이 있는 분이 언제 안과검사를 받아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더 빠른 진료가 필요한지 이해하도록 돕는 설명문입니다.
핵심 요약
- 당뇨병망막병증의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당, 혈압, 지질을 함께 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 1형 당뇨병은 진단 후 5년 이내, 2형 당뇨병은 진단과 동시에 망막 주변부를 포함한 안저검사와 포괄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매년 안과검진을 하며, 망막병증 소견이 없고 혈당조절이 잘되면 1~2년 간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증식당뇨병망막병증이나 당뇨황반부종이 있어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잘 보인다”는 느낌만으로 검진을 생략하기는 어렵습니다.
- 증식당뇨병망막병증으로 진행한 경우 범망막광응고술 또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유리체주입술이 고려될 수 있고, 황반부종이 동반되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또는 덱사메타손 임플란트 주사가 고려됩니다.
-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아스피린은 당뇨병망막병증에서 망막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복용 여부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새롭게 생긴 뚜렷한 시야 이상은 정기 예약을 기다리기보다 당일 안과 진료 또는 응급 평가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당뇨병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미세혈관 합병증입니다. 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망막병증의 유병률을 15.9~35.4%, 증식당뇨병망막병증의 유병률을 6.1~7.5%로 제시합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가 같은 속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을 오래 앓을수록 위험은 누적됩니다.
가장 강력한 예측 요소로 언급되는 것은 당뇨병 유병 기간입니다. 여기에 불량한 혈당조절이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DCCT와 UKPDS 같은 대규모 연구들은 당뇨병 발생 초기부터 철저히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당뇨병망막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혈당조절은 당뇨병망막병증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축입니다.
다만 혈당만으로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은 혈당뿐 아니라 혈압과 지질도 함께 최적으로 조절할 것을 권고합니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신장질환, 흡연도 당뇨병망막병증 위험과 관련됩니다. 1형 당뇨병에서는 사춘기와 임신도 중요한 위험인자로 언급됩니다. 따라서 “혈당 수치 하나만 괜찮으면 눈은 괜찮다”가 아니라, 전신 위험인자 관리와 안과검진을 함께 보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혈압 조절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더 낮출수록 눈에 좋다”는 식으로 단순화해서는 안 됩니다. ACCORD-EYE 연구에서는 수축기혈압을 120 mmHg 미만까지 낮추는 전략의 추가 이득이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혈압 관리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라, 개인의 심혈관 위험, 신장 상태, 저혈압 위험 등을 고려해 내과 주치의와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지질 관리와 관련해서는 페노피브레이트가 당뇨병망막병증 진행을 막거나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언급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눈을 위해 누구나 복용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질 수치, 심혈관 위험, 다른 약물, 부작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약물 시작이나 변경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누가 검사 대상인가
당뇨병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안과검진 대상입니다. 특히 2형 당뇨병은 진단되기 전부터 고혈당 기간이 있었을 수 있어, 진단과 동시에 안과검진을 받도록 권고됩니다. 1형 당뇨병은 시력손상을 동반한 망막병증이 진단 직후 초기 몇 년에는 드물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진단 후 5년 이내에 검진을 받도록 권고됩니다.
첫 검진 이후에는 보통 매년 안과검진을 합니다. 매년 시행한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고 혈당조절이 잘되는 경우에는 1~2년 간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망막병증 소견이 있거나, 혈당·혈압·지질 조절이 불안정하거나, 신장질환 등 전신 위험인자가 함께 있으면 추적 간격이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 주기는 망막 상태와 전신 상태를 함께 보아 결정해야 합니다.
임신과 관련된 상황은 별도로 보아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미리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미 임신한 경우에는 첫 3개월 내에 안과검진을 받고, 이후 매 3개월마다, 출산 후 1년까지 추적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임신은 당뇨병망막병증의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내과·안과가 각각의 역할을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임신당뇨병은 기존 당뇨병과 구분해야 합니다. 진료지침에서는 임신당뇨병 환자의 경우 진단 후 출산까지 당뇨병망막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아 안과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개인의 당뇨병 병력이나 안저 상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이 기존 당뇨병인지 임신 중 처음 진단된 임신당뇨병인지가 불분명하다면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위험신호
당뇨병망막병증에서 환자들이 가장 오해하기 쉬운 점은 “증상이 없으면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진료지침은 증식당뇨병망막병증이나 황반부종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시력상실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증상은 검진 여부를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눈이 잘 보인다고 느끼더라도 2형 당뇨병 진단 직후이거나, 1형 당뇨병 진단 후 5년이 다가오거나, 마지막 안과검진 후 1년 이상 지났다면 검진 시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이전 검사에서 당뇨병망막병증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면, “불편하지 않으니 괜찮다”보다 정해진 추적 일정을 지키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위험신호는 두 층으로 나누어 이해하면 좋습니다. 첫째, 검사 결과로 확인되는 고위험 상태입니다. 증식당뇨병망막병증으로 진행했거나 황반부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치료와 더 촘촘한 추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둘째, 환자가 느끼는 갑작스러운 변화입니다. 갑자기 시력이 뚜렷하게 떨어지거나, 시야가 새롭게 가려지는 느낌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중심 시력 이상이 뚜렷하다면 정기검진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당일 안과 진료 또는 응급 평가를 고려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공포가 아니라 구분입니다. 증상이 없고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계획된 정기검진이 적절합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시력 변화가 있다면 온라인 예약 절차나 며칠 뒤의 루틴 검진보다 당일 평가가 우선입니다. 어떤 경우든 증상만으로 병의 단계나 치료 필요성을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안과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당뇨병망막병증 검진은 대부분 계획된 일정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생긴 뚜렷한 시력 변화가 있다면 정기검진 예약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갑자기 시력이 떨어졌거나, 시야 일부가 새롭게 가려지는 느낌이 있거나, 중심부가 급격히 흐려져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당일 진료가 가능한 안과 또는 응급 진료를 우선 고려하십시오.
이미 당뇨병망막병증, 증식당뇨병망막병증, 황반부종을 진단받은 분이라면 변화가 더 중요합니다. 이전보다 시야나 시력이 갑자기 달라졌다면 “다음 예약 때 이야기하면 되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현재 진료 중인 안과나 가까운 안과에 빠르게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응급 신호가 있는 경우 AfterNOON 같은 routine 예약 도구보다 당일 평가가 우선입니다.
안과검사에서 확인하는 것
당뇨병망막병증 검진의 중심은 망막 주변부를 포함한 안저검사와 포괄적인 안과검진입니다. 안저검사는 눈 안쪽의 망막을 관찰해 출혈, 삼출, 혈관 변화, 신생혈관, 황반부 침범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망막 주변부까지 확인해야 하므로 산동 안약으로 동공을 넓힌 뒤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괄적인 안과검진은 단순히 “시력표를 읽는 검사”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현재 시력, 망막 상태, 황반부 침범 여부, 다른 안과질환 동반 가능성 등을 함께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당뇨병망막병증을 위한 검진에서는 안저촬영, 빛간섭단층촬영, 망막혈관검사 등이 주요 검사로 언급됩니다. 다만 모든 검사를 모든 방문마다 동일하게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망막 상태와 이전 결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범위가 정해집니다.
안저촬영은 현재 망막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다음 검사와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빛간섭단층촬영은 황반부의 단면 구조를 확인해 황반부종 여부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망막혈관검사는 혈관 상태를 더 자세히 확인해야 할 때 고려될 수 있습니다. 지침에서는 최근 빛간섭단층망막혈관검사 같은 비침습적 방법의 발전으로 위해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하지만,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은 고려해야 합니다.
산동검사를 받는 날에는 검사 뒤 몇 시간 동안 눈부심이나 가까운 거리 흐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검사 자체의 핵심 위험이라기보다 일상생활상의 불편에 가깝습니다. 운전이 필요한 날이라면 미리 의료기관에 검사 방식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보호자 동행을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검사 결과는 “정상/비정상” 한 단어로 끝나지 않습니다. 망막병증이 없는지, 비증식 단계인지, 증식 단계로 진행했는지, 황반부종이 있는지에 따라 추적 주기와 치료 필요성이 달라집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검사 후 “다음 검진은 언제인지”, “현재 황반부종이 있는지”, “주사나 레이저 치료 논의가 필요한 단계인지”, “내과에서 혈당·혈압·지질 관리와 관련해 확인할 점이 있는지”를 물어보면 관리 계획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추적관리의 기대와 한계
혈당·혈압·지질 관리는 당뇨병망막병증의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기본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미 생긴 망막 변화가 있다면 전신 관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안과검사에서 증식당뇨병망막병증이나 황반부종이 확인되면, 망막 상태에 맞춘 치료와 추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식당뇨병망막병증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범망막광응고술이 중요한 치료로 언급됩니다. 범망막광응고술은 망막 주변부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 비정상 신생혈관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방향의 치료입니다. 경우에 따라 범망막광응고술 대신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유리체주입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눈 안에 약제를 주입해 비정상 혈관 성장과 관련된 과정을 조절하는 치료입니다.
당뇨병망막병증이 황반부종을 동반한 경우에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또는 덱사메타손 임플란트의 유리체주입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황반부종은 중심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시력과 망막 단층 구조, 부종의 범위를 함께 보아 치료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 치료들은 “완치”를 보장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목표는 시력 손실 위험을 줄이고, 진행을 억제하거나, 황반부종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이미 손상된 망막 기능이 항상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치료 후에도 반복 치료나 정기 추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는 치료 횟수와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고, 주사 치료에는 안내염 같은 안구 합병증 가능성이 드물게라도 존재합니다. 덱사메타손 임플란트는 백내장이나 안압상승 위험이 언급됩니다. 범망막광응고술 역시 주변부 시야 변화, 황반부종, 망막출혈 같은 위해 가능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추적 간격도 병의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망막병증 소견이 없고 혈당조절이 잘되면 1~2년 간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비증식당뇨병망막병증은 6~12개월, 중등도 비증식당뇨병망막병증은 3~6개월, 심한 비증식당뇨병망막병증은 3개월 간격이 언급됩니다. 치료되지 않은 증식당뇨병망막병증은 더 촘촘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고, 황반부 침범이 있으면 1~3개월 간격의 경과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간격은 환자의 안저 상태, 동반 안과질환, 전신 상태, 생활 여건을 종합해 결정됩니다.
아스피린에 대해서도 자주 질문을 받습니다.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가 망막출혈을 걱정해 스스로 중단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료지침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사용이 망막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정리합니다. 그러나 아스피린은 심장·뇌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해 처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단이나 변경은 반드시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결국 핵심은 역할 분담입니다. 내과에서는 혈당, 혈압, 지질, 신장 상태, 심혈관 위험을 관리합니다. 안과에서는 망막과 황반의 실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와 추적 간격을 결정합니다.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면
응급 신호가 없는 상황이라면, 당뇨병 진단 후 첫 안과검진을 받았는지와 마지막 검진 시점을 먼저 확인해 보십시오. 2형 당뇨병을 진단받았는데 아직 안저검사를 받은 적이 없거나, 1형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내 검진 시점이 다가오거나, 마지막 검사 후 1년 이상 지났다면 가까운 안과에서 검진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AfterNOON은 온라인으로 당뇨병망막병증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가까운 안과 예약과 검사 결과 확인 과정을 돕는 안과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입니다. 응급 신호가 없다면 AfterNOON을 통해 가까운 안과 검진 예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새롭게 생긴 뚜렷한 시야 이상, 심한 통증을 동반한 시력 변화가 있다면 routine 예약보다 당일 안과 진료 또는 응급 평가가 우선입니다. 예약 플랫폼은 정기검진과 추적검사에는 도움이 되지만, 급성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진료받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FAQ
혈당 조절을 잘하고 있으면 안과검진을 안 받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혈당 조절은 당뇨병망막병증 위험을 낮추는 핵심 관리이지만, 망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를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증식당뇨병망막병증이나 황반부종이 있어도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2형 당뇨병은 진단과 동시에, 1형 당뇨병은 진단 후 5년 이내에 안저검사와 포괄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혈압은 낮을수록 당뇨망막병증 예방에 좋은가요?
혈압 조절은 중요하지만, 무조건 낮을수록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ACCORD-EYE 연구에서는 수축기혈압을 120 mmHg 미만까지 낮추는 전략의 추가 이득이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혈압 목표는 내과 주치의와 전신 상태를 고려해 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지질 관리나 페노피브레이트가 눈에도 도움이 되나요?
이상지질혈증은 당뇨병망막병증의 위험인자로 언급됩니다. 페노피브레이트 투여가 당뇨병망막병증의 진행을 막거나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필요한 약이라는 뜻은 아니므로, 지질 수치와 전신 위험을 고려해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안과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망막 주변부를 포함한 안저검사와 포괄적인 안과검진이 중심입니다. 필요에 따라 안저촬영, 빛간섭단층촬영, 망막혈관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검사 범위는 이전 결과, 현재 망막 상태, 황반부종 의심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검사에서 당뇨병망막병증이 발견되면 바로 치료해야 하나요?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경미한 단계에서는 전신 위험인자 관리와 정기 추적이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증식당뇨병망막병증으로 진행했거나 황반부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범망막광응고술,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덱사메타손 임플란트 주사 등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치료 여부는 망막 상태와 시력, 전신 상태를 함께 보아 결정합니다.
아스피린을 먹고 있으면 망막출혈 때문에 중단해야 하나요?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사용은 망막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전신질환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이므로 스스로 중단하지 말고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임신을 계획 중인 당뇨병 환자도 안과검진이 필요한가요?
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미리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임신한 경우에는 첫 3개월 내에 검진을 받고, 이후 매 3개월마다, 출산 후 1년까지 추적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임신당뇨병과 기존 당뇨병은 관리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상태를 담당 의료진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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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안과 전문의 박상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진단과 치료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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